김석환 2타점 vs 김건희 2타점, 치열한 투수전....KIA 3-3 키움 연장 무승부 [광주 리뷰]

황대인과 최주환./KIA 타이거즈 제공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승부를 내지 못했다. .
양 팀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주중 3차전을 벌였으나 연장 11회까지 가진 치열한 접전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KIA는 주중 시리즈 2승1무를 거두며 26승1무26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11회초 2사 만루를 살리지 못하며 9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KIA가 1회 2사후 응집력을 보였다. 오선우 중전안타, 최형우 우전안타가 나왔다. 상대의 중계송구 실책이 나오며 2,3루 기회로 이어졌다. 타석에 들어선 김석환이 깨끗한 중전안타를 터트려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득점타였다. 기분좋은 2-0 출발이었다.
이후 키움 선발 김윤하에게 눌렸으나 4회 실마리를 찾았다. 김석환의 유격수 강습안타와 송구실책으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고 황대인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불러들여 3-2로 앞서갔다. 그러나 황대인이 무리하게 3루를 파고들다 아웃되면서 귀중한 추가득점 기회를 놓쳤다.

김석환./KIA 타이거즈 제공
키움은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매회 출루를 했지만 집중력이 따르지 않았다. 1회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2회는 무사 1루에서 병살타가 나왔다. 3회 2사후 이주형의 적시타와 김건희의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었다. 그러나 5회도 1사1,2루에서 병살타가 이어졌다.
KIA는 확실히 달아나지 못했다. 5회에서 김호령 볼넷, 박찬호 3유간을 빠지는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규성의 번트실패와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고 이어진 1사1,3루에서 박찬호가 도루에 실패했다.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아슬아슬한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키움도 7회초 KIA 투수 최지민의 제구난조를 틈타 송성문과 최주환이 볼넷을 얻어 무사1,2루 역전기회까지 잡았다. 카디네스와 이주형이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건희가 내야안타로 살아났고 이 사이에 2루주자 최주환이 홈까지 파고들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치열한 불펜대결로 함께 연장으로 이어졌다.

김건희./KIA 타이거즈 제공
양팀 선발은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KIA 네일은 6이닝 96구 8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으나 7회 불펜이 동점을 내주는 통에 4승에 실패했다. 키움 김윤하도 6이닝 103구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 호투하고도 첫 승에 실패했다. 작년부터 이어온 14연패(올해 9패)를 탈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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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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