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범 감독의 낙담, “지면 안되는 경기 다 져”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29/202505292214770342_68385dca40ce5.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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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다 잡았던 1, 3세트를 내줬다. 신기할 정도다.”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이다. 경기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마법처럼 상황이 뒤집혔다. 기막힐 정도로 손발이 엇갈리면서 상대에게 승리를 떠먹인 모양새가 나왔다. 최우범 감독은 허탈한 표정으로 선수들과 진지한 면담을 예고했다.
브리온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1, 3세트 승기를 잡은 상황까지 경기를 풀어가다가 역전을 허용한 뼈아픈 1패였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최우범 브리온 감독은 “경기력이 정말 다 안 좋았다. 1, 3세트는 다 잡았던 경기를 내줬다. 돌아가서 선수들을 많이 혼내야 할 것 같다. 지면 안되는 경기는 다 지고, 강팀과 경기는 경기력이 잘 나오는 것이 신기하다”라고 씁쓸한 표정으로 경기를 총평했다.
패인을 묻자 최 감독은 “너무 오브젝트에 몰입했다. 1세트는 과몰입을 할 필요까지는 없었다. 상대가 드래곤을 공략하고 있는 상태에서 4명이 모여 드래곤을 칠 필요가 없었다. 인지하고 있음에도 1, 2, 3세트 실수가 계속 반복됐다”며 “감독인 내 잘못이기는 한다. 상대 할 거 다 알려주고, 상대를 했음에도 경기를 지니 답답하다. 전체적으로 챔피언 풀 문제가 있다. 3~5라운드에서 이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쉽지 않을 거라 본다. 챔피언 풀 문제에 대해 확실히 남은 기간 보완해야 한다”며 자신에게 패전의 책임을 돌렸다.
덧붙여 최 감독은 “스크림을 지더라도 최대한 챔프 폭을 늘리는 쪽으로 집중를 해서 3라운드부터 우리가 좋은 경기력으로 보여드릴 수 있다”라고 팀의 방향성을 언급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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