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 부부’ 남편, 365일 음주→바지 실수까지..서장훈 “이혼 아닌 사별” (‘이숙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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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이혼숙려캠프’ 12기 주정부부 사연이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2기 첫 번째 부부의 가사조사가 진행됐다.
이날 8년차 연상연하 부부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만난지 6개월 만에 결혼하게 됐지만, 아내는 남편의 직진에 힘들어했다. 일상에서 남편은 아내의 거부에도 터치를 계속했다.
결국 남편은 “다리하고 엉덩이하고 붙어있는데 다리만 만질까”라며 “야 신랑이 아내 만지는 게 그렇게 잘못된 행동이야?”라고 아내의 거부에 기분이 상한 티를 냈다. 인터뷰를 통해 남편은 “저는 좋아서 안고 하는데 거부당하면 수치스럽다”라고 털어놨다. 반면 아내는 “저는 장난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기분이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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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은 “부부관계 아예 안 받아주냐”는 물음에 “한 달에 10번은 받아준다. 저는 그게 만족이 안 되니까. 한 달에 60회 원한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깜짝 놀란 박하선은 “마흔넷에 (한달에) 60번 원하시는거 20대도 힘든데”라고 당황해했고, 진태현도 “진심으로 하시는 말이냐”라고 반응했다.
남편의 문제점은 또 있었다. 바로 집착. 남편은 아내가 말 없이 친구를 만나러 나가자 무려 27통을 전화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아내는 “친구들 모임, 동창들 모임 못가게 하고 지인 경조사 못 가게 하고 식당에 알바 했을 때 사장님이 남자면 회식도 못가게 했다. 가면 몰래 따라와서 지켜봤다”라고 밝혔다.
남편은 “휴대폰 검사부터 했다. 패턴 풀어서 위치추적까지 하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러한 남편의 의처증은 바로 전처 때문이었다. 그는 “과거 전처가 바람 피워서 제가 그걸 본 적이 있다. 모텔에 가는 걸 아는 동생이 봤다고 해서 문을 부수고 들어갔다. 직접 목격했다. 그 순간 눈이 완전히 돌아버렸다. 그게 트라우마로 남았다. 그때부터 사람을 잘 안 믿는다”라고 고백했다.
무엇보다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365일 밤낮없이 지속되는 음주였다. 서장훈은 “또 이야기하는데 이혼이 아니라 사별이다. 매일 먹는 사람은 정말 짧고 굵게 살겠다고 얘기하는 거랑 똑같다. 지금은 그나마 크게 안 나왔다. 근데 곧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거다. 무섭게 생각하셔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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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무직 상태인 남편은 새벽부터 일어나 술을 먹고 취해 자고 있는 아내를 깨우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박하선은 “예전에 남편분이 취해서 가다가 바지에 실수를 하신 적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새벽에 나와서 부축인다고 하더라”라고 귀뜸했고, 남편은 “제가 술 취해서 가다가 발이 꼬여서 방광이 풀려버린 거다”라고 털어놨다.
또 생활비 지출의 80%는 남편의 술값으로 나가고 있다고. 한달 월 수입 약 200만원이라는 아내는 “작년에도 일을 안했다. 8년 동안 살면서 1년 반이 제일 오래 일을 했다. 작년에도 대전에 일하러 올라간다고 갔다. 그때부터 계속 보름을 모텔 잡아놓고 술 값으로 100~200만원 썼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혼숙려캠프’ 신청은 남편이 한 바. 모두가 의아해하는 상황 속 남편은 “아내가 너무 해줘버릇하니까 제가 이렇게 됐다. 아내한테 가스라이팅 당한 것”이라고 주장해 모두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이를 본 서장훈은 “엄마와 아들이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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