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동료', 손흥민 자리 채운다"... UEL 우승 후 'SON' 대체자 찾는 '배은망덕' 토트넘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30/202505291339774462_6837e6ac590e7.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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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63)이 손흥민(33, 토트넘)의 후계자를 찾고 있다. 토트넘이 자유계약 신분의 르로이 사네(29, 바이에른 뮌헨)를 원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사네가 토트넘의 영입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사네는 이번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초반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다. 다행히 장기 부상은 아니었다. 모든 대회를 합쳐 45경기에 나서 13골 6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2023-2024시즌 그는 42경기에 출전해 10골 13도움, 공격포인트 총 23개를 기록했다.
영국의 ‘TBR풋볼’은 “직전 시즌보다 수치는 낮지만 사네는 꾸준히 출전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빠른 스피드와 창의적인 돌파 능력을 갖춘 사네는 왼쪽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드리블과 공격 전개 능력이 뛰어나 손흥민과 유사한 스타일”이라며 그가 토트넘에 적합한 이유를 덧붙였다.
또한 “사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어울리는 자원이다. 넓은 공간을 활용하는 윙어로서 팀 전술에 기여할 수 있다”로도 했다.
![[사진] 사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30/202505291339774462_6837e709b3672.jpg)
[사진] 사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매체는 손흥민의 부진에도 주목하며 토트넘의 사네 영입이 좋은 결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BR풋볼'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에 그쳤다. 체력 저하와 경기력 하락이 겹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시즌 중 ‘손흥민이 지쳐 보인다’고 언급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선 선발에서 제외되기도 했다”라며 “사네는 드리블과 득점 능력에서 손흥민보다 낫다. 반면 손흥민은 볼 운반과 기회 창출에서 우위를 보인다. 사네가 토트넘에 합류할 경우 핵심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네 영입에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는 점은 토트넘에 좋은 요소다. 사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사진] 르로이 사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30/202505291339774462_6837e70a5a5a0.jpg)
[사진] 르로이 사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네는 2014년 샬케 04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르며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2016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당시 유망주로 급부상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 시절 사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2017-2018 시즌, 2018-2019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7-2018 시즌 때 PFA 올해의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러나 사네는 2019년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긴 재활에 들어갔다. 이듬해 2020년 여름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이적 첫 해인 2020-2021 시즌 그는 분데스리가 우승에 일조했다.
사네는 독일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 중이다. 2015년 프랑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유로 2016 본선에도 출전했다. 그러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는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대표팀에 복귀한 그는 UEFA 네이션스리그와 유로 2020 본선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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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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