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수비형 FA 유격수 영입’ 한화, ‘악마 중견수’ 박해민 올 겨울 FA 되면 관심 가질까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손주영,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초 2사 1루에서 LG 박해민이 한화 플로리얼의 안타성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25.05.29 /jpnews@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30/202505300142772894_68388fa30f7a1.jpg)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손주영,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초 2사 1루에서 LG 박해민이 한화 플로리얼의 안타성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25.05.29 /[email protected]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또 잡았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팬들은 27~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3연전에서 LG 중견수 박해민을 수 차례 원망했을 것이 분명하다.
한화 타자들의 안타성 타구를 악마처럼 잡아내는 환상적인 수비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아쉬운 한숨을 내쉬었을 것이다. 한편으론 박해민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뛴다면 상상도 해봤을 것이다.
한화 전력에서 부족한 대표적인 것 하나가 수비력이다. 내외야 할 것 없다. 특히 센터 라인 보강은 매년 지적된 숙제거리였다. 한화는 지난해 11월 FA 내야수 심우준을 4년 총액 50억원(보장 42억원, 인센티브 8억원)에 계약했다.
심우준은 유격수로 준수한 수비와 2020년 도루왕(35개)를 차지한 수준급 주루 플레이가 장점이다. 반면 지난해까지 통산 타율이 2할5푼4리에 불과했다. 통산 OPS는 .639였다. 지난해 상무에서 제대하고 KT에서 53경기 타율 2할6푼6리, OPS .680을 기록했다. 한화가 50억원으로 심우준을 영입했을 때 오버페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수비 강화를 위해 시장가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영입을 했다.
한화는 영입 당시 "심우준의 합류로 현장에서 원하는 빠른 발과 작전 수행능력을 지닌 안정적 유격수 자원을 확보, 내야 뎁스를 강화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심우준은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 가능한 꾸준함과 안정적인 수비로 내년 시즌 센터라인 강화의 주축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 피치클락 도입으로 인해 출루 시 상대 투수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팀에 다양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OSEN=지형준 기자] 외국인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한화 이글스가 접전 끝 두산 베어스를 잡고 연패를 끊어냈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한화는 전날 끝내기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하루 만에 5할 승률이 무너졌다. 7승 8패.9회말 1사 3루에서 한화 심우준이 두산 김기연의 유격수 땅볼에 홈으로 송구하고 있다. 2025.04.09 / jpnews@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30/202505300142772894_68388fa3b4fed.jpg)
[OSEN=지형준 기자] 외국인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한화 이글스가 접전 끝 두산 베어스를 잡고 연패를 끊어냈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한화는 전날 끝내기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하루 만에 5할 승률이 무너졌다. 7승 8패.9회말 1사 3루에서 한화 심우준이 두산 김기연의 유격수 땅볼에 홈으로 송구하고 있다. 2025.04.09 / [email protected]
한화는 3루수 노시환, 유격수 심우준, 1루수 채은성, 2루수 안치홍에 황영묵, 이도윤, 하주석 등으로 내야 뎁스는 좋아졌다. 하지만 외야는 수 년째 자리를 잡는 선수가 없다. 외국인 선수가 한 자리를 뛰고 있는데, 2자리를 확실한 주전으로 채우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외국인 선수 플로리얼이 중견수로 54경기 461이닝을 뛰고 있다. 우익수는 이진영(264이닝), 임종찬(86⅓이닝), 이원석(74⅓이닝)이 번갈아 뛰었다. 지금은 이진영이 주전으로 나가고 있다. 좌익수는 김태연(169⅓이닝), 문현빈(147이닝), 최인호(60⅓이닝), 이진영(52이닝), 이원석(47⅓이닝)이 돌아가면서 뛰었다.
박해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LG와 4년 65억원 FA 계약이 끝나고 FA 자격을 재취득하게 된다. 만약 박해민이 한화 중견수로 뛴다면, 외국인 선수를 코너 외야수로 돌리고, 나머지 한 자리에 내부 경쟁으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투수력이 좋은 한화가 50억 유격수 영입으로 내야 수비를 안정시켰다면, 이제 외야 보강이 우선 순위일 것이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LG은 임찬규를 한화는 황준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초 한화 선두타자 최재훈의 타구를 LG 박해민 중견수가 잡아내고 있다. 2025.05.27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30/202505300142772894_68388fa46df5e.jpg)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LG은 임찬규를 한화는 황준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초 한화 선두타자 최재훈의 타구를 LG 박해민 중견수가 잡아내고 있다. 2025.05.27 / [email protected]
박해민은 29일 한화전에서 3회 2사 1루에서 플로리얼의 우중간 2루타성 타구를 펜스 앞까지 끝까지 따라가 잡아내는 슈퍼 캐치를 선보였다. 1점을 막은 호수비였다.
LG 선발투수 손주영은 경기 후 “깜짝 놀랐다. 이제 맞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잡길래 저걸 어떻게 잡지. 진짜 놀랐다. 더 힘이 났다”고 말했다. 또 “넘어가거나 3루타인 줄 알았다. 빠지면 무조건 3루타니까, 해민이형한테 감사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 두 번이 아니다. 27일 한화전에서는 2회 1사 후 이진영의 좌중간 2루타성 타구, 3회 선두타자 최재훈의 라인드라이브 타구, 8회 1사 후 플로리얼의 2루타성 타구를 가운데 펜스 앞 워닝트랙에서 잡아내는 신출귀몰한 수비로 한화팬을 절망시켰다.
염경엽 LG 감독은 “해민이가 (호수비로) 티 안 나고 잡는 것도 엄청 많다. 두 게임에 하나씩은 잡아내니까, 일단 투수들은 해민이가 있는 거와 없는 거와 엄청 다르다. 투수들은 해민이가 센터에 서 있는 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LG은 임찬규를 한화는 황준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1사 한화 플로리얼의 안타성 타구를 박해민 중견수가 호수비 펼치며 잡아내고 있다. 2025.05.27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30/202505300142772894_68388fa4ee5e2.jpg)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LG은 임찬규를 한화는 황준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1사 한화 플로리얼의 안타성 타구를 박해민 중견수가 호수비 펼치며 잡아내고 있다. 2025.05.27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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