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km’ 1라운드 신인, 문현빈-채은성 삼진 잡고 데뷔 첫 세이브…“아드레날린이 더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사진]OSEN DB.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손주영,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LG 김영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5.05.29 /[email protected]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인 투수 김영우가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영우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데뷔 첫 세이브다. 직구 최고 구속 155km를 찍었다. 

김영우는 선두타자 문현빈을 2스트라이크에서 155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다음 노시환은 직구 4개를 던져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광삼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다독이고 내려갔다. 

김영우는 1사 1루에서 전날 결승 투런 홈런을 때린 채은성을 2볼-2스트라이크에서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공 5개를 던졌는데, 커브가 4개였다. 큰 고비를 넘긴 김영우는 2사 1루에서 이진영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경기를 끝냈다. 

LG는 한화에 3-1로 승리하며, 2위 한화를 3.5경기 차이로 밀어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한화 이글스와 1~2위 맞대결에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시즌 8차전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손주영이 7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신인 김영우가 1이닝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문보경이 동점 홈런, 김현수가 역전 결승타를 때렸다.한화 선발 와이스는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주현상이 1이닝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경기를 마치고 LG 김영우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5.29 /[email protected]

김영우는 “문현빈 선배님은 동원 선배님이 원하는 볼배합대로 잘 돼서 삼진을 잡았는데 노시환 선배님에게 3볼로 가다 보니까 차라리 3볼에서는 그냥 볼 주고, 3볼-1스트라이크 돼도 잘 치는 선배님이기 때문에 장타 맞는 것보다는 차라리 볼넷 주고, 다음 타자 채은성 선배님과 승부하기 전에 김광삼 코치님과 동원 선배님과 볼배합을  얘기해 놓은 게 있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승부하자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김영우는 “올해 목표 중에 하나가 승리, 홀드, 세이브, 하나씩 하는 거였는데 생각보다 좀 빨리 이룬 것 같아서, 이런 기회를 주신 감독님 코치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또 기회 많이 주시면 다 잡겠습니다”라고 데뷔 첫 세이브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오늘 불펜의 진성 선배님이랑 명근이 형이 휴식이라고 알고 있어서, 마지막쯤에 등판하지 않을까 생각 정도만 하고 있었지, 내가 세이브를 할 줄은 전혀 몰랐다”고 덧붙여 말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한화 이글스와 1~2위 맞대결에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시즌 8차전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손주영이 7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신인 김영우가 1이닝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문보경이 동점 홈런, 김현수가 역전 결승타를 때렸다.한화 선발 와이스는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주현상이 1이닝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경기를 마치고 LG 염경엽 감독이 김영우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5.29 /[email protected]

염경엽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 52억 FA 장현식이 발목 부상으로 개막전 합류가 불투명할 때 신인 김영우도 마무리 후보라고 언급했다. 이날 필승조가 모두 쉬는 상황에서, 김영우에게 마무리를 맡겼다. 

김영우는 ‘3대1로 타이트한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저를 믿고 맡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기회를 계속 받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 기회들을 잡을 수 있게끔 열심히 노력했던 게, 김광삼 코치님이랑 장진용 코치님이랑 또 감독님께서 훈련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보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8회말 불펜에서 9회초 등판을 준비하는 동안 LG가 1점을 더 뽑아 2-1에서 3-1을 만들었다. 김영우는 “2대1 상황에서 올라가는 것과 1점이 더 나서 3대1 상황에서 올라가는 거랑 마음가짐이 좀 다르다. 민재 선배님이 계속 공을 고르고 할 때부터 점수는 나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1점 더 나고 좀 더 편한 상황에서 올라가니까 자신있게 던졌다”고 말했다. 

세이브 상황에 마운드에 오르는 느낌은 이전 등판들과 달랐다. 김영우는 “솔직히 말하면 좀 달랐다. 마음가짐으로는 무조건 똑같다, 그냥 같은 공 던지는 거다. 최대한 마인드는 똑같이 생각하고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긴장되고 좀 더 아드레날린이 올라온다고 해야 되나, 약간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한화 이글스와 1~2위 맞대결에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시즌 8차전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손주영이 7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신인 김영우가 1이닝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문보경이 동점 홈런, 김현수가 역전 결승타를 때렸다.한화 선발 와이스는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주현상이 1이닝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경기를 마치고 LG 김영우, 박동원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5.2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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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