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어떻게 참고 살았나.."이병헌 욕 좀 더 해도 되냐" 스나이퍼 출격 ('옥탑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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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배우 이민정이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에서 남편 이병헌의 ‘연기밖에 모르는 허당 일상’을 폭로하며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들은 MC 홍진경은 “이병헌 너무하다”며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29일 방송된 '옥탑방의 문제아들2'에는 KBS2 금요 힐링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 활약 중인 이민정과 김재원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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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토크쇼 출연인 만큼, 이민정은 그간 방송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남편 이병헌의 현실’ 이야기를 대방출했다. 먼저 이민정은 남편이 배달 앱도 제대로 다루지 못해 “틈만 나면 나한테 전화해 SOS 친다”며, “은행 앱도 안 써. 인증번호 뜨면 무섭다고 한다. 오로지 연기밖에 모른다”고 고백했다. 틈만 나면 이민정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는 이병헌의 일화를 가감 없이 밝힌 것.
또 이민정은 “남편 욕 더 해도 되냐 미안하다 너무 많이 한다”며 웃음, 이어 “9년 전 미국 여행 중엔 여행지 예약은 물론 검색까지 나 혼자 다 했다”며 “남편이 뭔가 찾는 줄 알고 기대했더니, 잔뜩 프린트한 구글맵을 가져왔다. 스마트폰 쓰면 되는데 그걸 프린트해온 걸 보고 정적이 흘렀다”고 일화를 전했다.또 “예능 촬영으로 1박2일 집을 비우면 남편은 내 걱정보다 ‘혼자 집에 있을 본인’을 더 걱정할 것”이라며, 이병헌 스나이퍼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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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민정은 “아이 생기고부터 외식하려고 해도 오빠가 집밥을 너무 좋아해서 어쩔 수 없이 삼시세끼 다 해준다”며 “오빠는 ‘삼식이’라는 말이 좋은 뜻인 줄 알고 주변에 자랑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제육볶음을 좋아해 주 7회 제육을 해주기도 했다. 나는 매일 같은 건 질려서 레시피 바꿔가며 만든다”고 덧붙였다.
이때 홍진경은 “하루 세끼도 벅찰 텐데, 집으로 지인까지 초대한다는 게 말이 되냐”며 “이병헌 너무해!”라고 분노. 이민정은 “우리 부부는 손님 초대 좋아한다. 저녁 먹다 보면 신동엽이 갑자기 오기도 하고, 최근엔 임시완도 집에 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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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민정은 아들 생일파티에 친구 22명을 초대한 일화도 전했다. “키즈카페는 통제가 안 돼 집에서 했다. 아이들 앉히려 마이크로 떠들었지만 안 듣더라. 남자들은 눈 보고 말해야 한다”며, “남편도 마찬가지다. 눈 마주치고 ‘내 말 안 들려?’라고 한다”고 말해 또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이날 방송은 “결국 모든 이야기는 이병헌으로 끝난다”는 말처럼, 완벽한 배우이지만 일상에선 허당기 넘치는 이병헌의 반전 일상이 집중 조명되며 화제를 모았다. /[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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