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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즉에 특타했어야…” 강민호, 53일 만의 3안타로 증명한 베테랑의 품격 [오!쎈 대구]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5회말 2사 1,2루 우익수 오른쪽 역전 2타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5.29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최원태가, 방문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5회말 2사 1,2루 우익수 오른쪽 역전 2타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5.29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진즉 특타했어야 했는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특타 효과를 톡톡히 봤다. 강민호는 지난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5번 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3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 2사 1,2루 찬스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던 그는 4회 1사 후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예열을 마쳤다. 2-2 동점이 된 5회 2사 1,2루 기회에서는 싹쓸이 2루타로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강민호는 6회 2사 1,2루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8회 2사 3루 찬스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최근 부진했던 강민호는 27일과 29일 경기를 앞두고 주장 구자욱(외야수)과 함께 자청해 특타 훈련에 나섰다. 박진만 감독도 배팅볼 투수로 직접 도왔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롯데를 9-3으로 꺾고 지난 2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이후 4연승을 달렸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045 2025.05.29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045 2025.05.29 / [email protected]


경기 후 만난 강민호는 “진작 특타를 했어야 했는데, 엊그제부터 일찍 나와서 (방망이를) 많이 쳤다”며 “감독님이 체력적으로 힘들더라도 스피드가 떨어졌을 땐 끌어올릴 타이밍이라고 조언해주셨다.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계속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27일 경기에서는 48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날은 시즌 세 번째이자 53일 만에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타격감이 올라왔다는 느낌은 없다. 첫 안타 외에는 빗맞은 타구였다. 열심히 훈련했고 운이 따랐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고참 두 명의 타격감이 살아나니 팀 전체에 확실히 활력이 더해졌다”며 강민호와 구자욱의 부활을 반겼다. 이에 강민호도 “(구)자욱이가 자기 위치에서 터져주니 타선이 제대로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화답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강민호 066 2025.05.24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강민호 066 2025.05.24 / [email protected]


강민호는 구자욱과 특타 훈련을 하며 “이제 더 떨어질 타격감도 없다.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으니, 지금 3안타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팀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삼성 야수진의 맏형으로서 그는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자비로 오목판과 장기판을 라커룸에 들여놓았다. “선수들이 스마트폰만 보는 게 아쉬워서 서로 어울리게 하려고 갖다 놨다”는 게 강민호의 설명. 

오목을 즐긴다는 강민호의 주요 상대는 ‘슈퍼 루키’ 배찬승. 지금까지 전적은 “4전 전승”이라고 웃으며 전했다.

한편,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27일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서 사자 얼굴이 그려진 깃발을 흔들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는 강민호의 깜짝 아이디어. 그는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해외 직구로 직접 샀다. 홈런 세리머니에 활기를 더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롯데는 감보아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7회말 1사 1루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강민호에게 사자 깃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05.27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롯데는 감보아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7회말 1사 1루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강민호에게 사자 깃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05.27 /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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