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 고동빈 감독, “젠지전 아쉽게 패했지만, 레전드 그룹 포기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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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아니오니아 패치 이후 6연승 질주하던 ‘롤러코스터’가 드디어 멈췄다. 로드 투 MSI 진출에 이어 레전드 그룹 합류까지 기대하던 ‘스코어’ 고동빈 감독의 계획도 제동이 걸렸다.
승승장구가 멈춘 고동빈 감독은 패배의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3라운드부터 치러질 후반기 일정에서 레전드 그룹 합류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KT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젠지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1세트는 젠지의 속도와 체급에 눌렸지만, 반격에 성공한 2세트 이후 3세트에서는 중후반까지 앞서가 패배의 아쉬움이 더 컸다.
연승을 ‘6’에서 멈춘 KT는 시즌 8패(9승 득실 0)째를 당했다. 아이오니아 패치 이후 첫 패배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고동빈 KT 감독은 “경기력 자체가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쉽게 패해 당장은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고동빈 감독은 3세트 초중반까지 7-0 으로 킬 스코어를 벌리면서 상대를 압박했지만, 젠지의 노련한 운영에 휘말리면서 역전 당한 것을 패인으로 분석했다.
“아쉬웠던 장면이 많다. 상대가 우리의 실수를 잘 캐치하면서 이긴 것 같다. 우리가 아쉬웠던 부분은 이제 돌아가서 선수들과 이야기 하겠다. 서로 경기를 하면 실수하는 부분들이 당연히 생기기 마련이다. 젠지가 우리의 실수를 빠르게 다른 방법으로 회전하면서 이득을 챙겼다.”
고동빈 감독은 3라운드 레전드 그룹 합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리그 1위인 젠지와 호각세를 보이며 자격을 증명한 만큼 오는 31일 디알엑스와 경기를 잡고 최대한 진출 가능성을 높이겠단 각오를 밝혔다.
“아쉽지만 다음 경기를 이겨야 한다. 자력 진출이 아니더라도 다음 경기를 꼭 이겨서 진출을 계속 노력보겠다. 꼭 이기도록 하겠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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