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이채연, 사전투표 인증샷 ‘꽁꽁 가리기’→카리나·빈지노 정치색 논란 ‘사과’ [종합]
[OSEN=김채연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연예계에서도 인증샷 릴레이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정치색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스타들의 노력이 엿보인다.29일 제21대 대통령선고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가수 윤종신을 시작으로 김고은, 조세호, BTS 제이홉, 이채연 등 여러 스타들이 사전투표를 마치고 인증샷을 공개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30/202505301027777536_6839111a421d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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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혹시 모를 ‘색깔 논쟁’이 붙을까, 이를 원천 차단했다는 것. 제이홉은 이날 옥수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를 배경으로 찍은 인증샷을 공개했는데, 그는 올블랙 착장으로 투표를 마쳤다. 더불어 어떠한 포즈도 취하지 않으며 혹시 모를 ‘손가락 논쟁’도 피했다.
조세호 역시 주민센터 사전투표소를 배경으로 어떠한 포즈도 취하지 않은채 인증샷을 공개했고, 김고은 역시 사전투표소 방향을 가리키는 안내문 사진을 올리며 투표를 마쳤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가수 이채연의 경우 약간 다르다. 이채연은 개인 계정에 사전투표소에 방문한 사진을 올리며 투표 인증을 하면서도 “손목의 아대는 바꿀 수 없어 방울토마토로 중화시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채연은 갈색 캡모자에 희색 셔츠, 검은색 바지를 입고 사전투표소에 방문했는데, 손목 보호를 위해 착용한 아대가 파란색이기에 손에 들고 있던 빨간 방울토마토로 혹시 모를 색깔 논쟁을 피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30/202505301027777536_6839111abe92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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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가수 이승환, 아나운서 최동석의 경우 파란 티셔츠를 입고 사전투표를 완료했다는 인증샷을 올리며 오히려 색깔 논쟁을 즐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래퍼 빈지노와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는 SNS에 게시물을 올렸다가 때아닌 정치색 논란에 휘말렸다. 래퍼 빈지노는 SNS를 통해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며 붉은색 옷을 입고 아들을 품에 안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외에도 빈지노는 붉은색 계열의 옷이 담긴 사진을 여러 개 올렸고, 마지막 사진에는 자신이 론칭한 브랜드 아이앱 스튜디오의 빨간 바지 사진도 담겼다.
평소와 비슷한 일상적인 내용이 담긴 사진이었으나, 빈지노가 글을 올린 날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당일이라는 점과 겹쳐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빈지노는 “오늘 올린 게시물로 불편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정치적인 의도는 정말 없었고, 며칠 전 가족이랑 보냈던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의 순간들을 오늘 아침 기분 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었다”며 “하지만. 사전투표 기간 중이라는 타이밍에 오해를 살 수 있었던 점, 충분히 조심하지 못했던 점은 저도 크게 느끼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에스파 카리나도 빨간색에 숫자 2가 적힌 점퍼를 입은 사진과 함께 장미꽃 이모티콘을 올렸다가 정치색 논란에 휘말렸다. 특히 카리나의 게시물을 본 국민의 힘 일부 관계자들이 “에스파 샤라웃”을 외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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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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