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일찍 보내줘".. '클럽월드컵' 레알, 아놀드 조기 합류 위해 리버풀과 '긴급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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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사비 알론소(44) 감독 체제로 바뀐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 측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7)의 조기 합류를 위해 협상을 이어 가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는 3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알렉산더-아놀드의 계약이 공식 종료되는 6월 30일 이전에 그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으며, 계약이 24시간 이내에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성골 유스다. 하지만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면서 팀과 결별하기로 했다. 리버풀이 공식적으로 아놀드와 결별을 발표했고 아놀드도 소셜 미디어(SNS)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 아놀드의 다음 행선지는 레알이다.
문제는 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이 오는 6월 30일까지라는 점이다. 6월 중순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레알은 하루라도 빨리 아놀드를 합류시키기 위해 리버풀과 테이블을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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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후임으로 알론소 감독이 6월 1일부터 새롭게 부임하는 레알은 오는 6월 19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알 힐릴과 클럽월드컵 첫 경기부터 아놀드를 출전시키고 싶어 한다.
FIFA는 이번 클럽월드컵을 위해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이적을 허용하는 특별 조항을 만들었다. 대부분 계약이 6월 30일까지로 돼 있지만 이번만 예외를 둔 것이다.
레알은 아놀드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계약을 마무리하려 한다. 잉글랜드는 오는 6월 8일 안도라와 월드컵 예선, 6월 11일 세네갈과 친선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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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아놀드를 영입하려 했다. 하지만 리버풀이 치열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이유로 협상 자체를 꺼리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당시 레알은 2000만 파운드(약 371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리버풀은 이적료 없이 조기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아놀드는 계약 만료 후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수 있지만 레알이 클럽월드컵 대회 전 아놀드를 원하고 있다.
레알은 6월 1일부터 알론소 체제를 시작한다. 알론소 감독과 오는 2028년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 레알은 이미 본머스 수비수 딘 하위선(20)을 바이아웃 5000만 파운드(약 927억 원)에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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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알론소 감독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알론소 감독이 2024년 여름 레버쿠젠을 정상으로 이끌자,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리버풀이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두 친정팀의 요청을 모두 거절, 레버쿠젠에 잔류하기로 했다. 결국 알론소 감독의 당시 선택은 레알 지휘봉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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