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제2의 창단, 모든 가능성 열어놓겠다" NC 연고지 이전 시사, 창원 재개장 날 '단호한 입장' 발표

[OSEN=창원, 이석우 기자] 30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NC가 긴 방황을 끝내고 홈구장으로 돌아왔다.NC 다이노스 이진만 대표가 창원NC파크 재개장 관련 구단 입장과 향후 대처에 대한 공식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5.05.30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이석우 기자] 30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NC가 긴 방황을 끝내고 홈구장으로 돌아왔다.NC 다이노스 이진만 대표가 창원NC파크 재개장 관련 구단 입장과 향후 대처에 대한 공식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5.05.30 / [email protected]


[OSEN=창원, 이석우 기자] 30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NC가 긴 방황을 끝내고 홈구장으로 돌아왔다.창원NC파크 외벽 구조물 추락 사고로 야구팬이 사망한 사고의 원인이 된 루버가 제거되어 있다. 2025.05.30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이석우 기자] 30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NC가 긴 방황을 끝내고 홈구장으로 돌아왔다.창원NC파크 외벽 구조물 추락 사고로 야구팬이 사망한 사고의 원인이 된 루버가 제거되어 있다. 2025.05.30 / [email protected]


[OSEN=창원,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창원NC파크 재개장을 맞아 구단 입장을 밝혔다.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밝히며 단호한 입장으로 창원시에 변화를 촉구했다. 

NC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 3월29일 이후 62일 만의 창원 홈경기. 

이날 재개장에 앞서 NC 구단 차원에서 재개장 관련 구단 입장 및 향후 대처에 대한 공식 브리핑을 열었다. 이진만 NC 구단 대표이사가 참석해 입장을 밝혔다. 

이진만 대표는 “이번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 부상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를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 대표는 “임시 폐쇄 기간 우리 구단을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하고자 한다. KBO를 비롯해 우리 구단을 이해하고 협조해 주신 모든 구단 관계자들께 감사하다. 특히 우리 구단과 팬들을 위해 대승적으로 배려해주신 KT, KIA 구단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울산시와 시설공단에도 특별히 감사의 말을 전한다. 신속하고 파격적인 지원으로 도와주셨고, 단순한 대체 경기장을 넘어 구단이 미래 방향성을 공유해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전국 곳곳에서 야구장을 찾아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주신 전국 다이노스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이 기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원팀 정신을 보여준 다이노스 구성원 모두에게도 감사하다. 특히 선수들이 보여준 강한 투지와 정신력은 힘든 시기 팀이 버틸 수 있는 큰 힘이 됐고, 앞으로 구단의 조직무화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선수단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 대표는 “앞으로 구단 방향성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단 거취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진지하게 고민하고자 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구단과 주위 환경,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게 됐다. 더 강한 구단을 위한 구단 역량 강화와 함께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연고지 이전 가능성도 시사했다. 

나아가 이 대표는 “야구단은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이런 환경이 조성될 때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고, 더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게 되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와 구단이 동시에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신뢰를 바탕으로 이런 환경을 함께 만들어갈 파트너십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제2의 창단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가능성 검토해보고 더 많은 팬들이 공감하고 사랑받을 수 이는 구단이 되도록 방향성을 재설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에 대표는 “연고지 이전을 하겠다고 단정적으로 말씀드린 것보다는 예전과 달리 이제는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됐다는 의미다. 그래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뜻이다. 아직까지 큰 진전이 있을 정도로 검토가 이뤄진 건 아니고, 이제부터 진행하겠다는 의미”라며 설명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지난 3월 29일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중 3루 내야석 매점 부근 약 4층 높이에 있던 알루미늄 '루버'가 떨어져 관중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 KBO는 NC 다이노스 구단의 요청에 따라, NC가 울산 문수야구장을 2025 시즌 임시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구조물 추락 사고로 여성 관중이 사망했던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 시민들이 추모하며 갖다 놓은 조화와 추모글이 빼곡히 놓여 있다. 2025.05.11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이석우 기자] 지난 3월 29일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중 3루 내야석 매점 부근 약 4층 높이에 있던 알루미늄 '루버'가 떨어져 관중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 KBO는 NC 다이노스 구단의 요청에 따라, NC가 울산 문수야구장을 2025 시즌 임시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구조물 추락 사고로 여성 관중이 사망했던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 시민들이 추모하며 갖다 놓은 조화와 추모글이 빼곡히 놓여 있다. 2025.05.11 / [email protected]


한편 창원NC파크는 지난 3월29일 경기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3루 매점 위쪽 외벽에 설치된 알루미늄 소재 마감재 루버가 떨어졌고, 그 아래 있던 관중 3명이 다쳤다. 그 중 한 명의 관중이 머리를 다쳐 병원에 후송됐지만 이틀 뒤 안타깝게도 숨을 거뒀다. 

낙하 사고가 벌어진 바로 다음날 LG-NC전이 취소됐고, 창원NC파크는 폐쇄 조치된 뒤 시설물 긴급 안전 점검에 들어갔다. 구단 자체적으로 사고 수습을 위해 나섰지만 야구장 주인인 창원시, 구장 운영 및 관리 주체인 창원시설 공단이 미온적인 자세로 책임 회피를 하면서 야구장 폐쇄가 장기화됐다. 

NC 구단, 창원시, 창원시설공단이 합동대책반을 꾸려 사고 원인이 된 313개의 루버를 모두 철거했지만 지난 2일 국토 교통부로부터 마지막 승인을 받지 못해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됐다. 결국 NC는 대체 홈구장으로 울산을 찾아 6경기를 치렀고, 그 사이 시설물 안전 점검 및 보완 조치가 이뤄짐에 따라 30일 마침내 재개장이 확정됐다. 

그 사이 NC 선수단은 44경기(20승21패3무 승률 .488)를 떠돌아 다녔다. 홈팀 자격으로 사직에서 치른 3경기, 임시 홈구장 울산에서 가진 6경기도 사실상 원정이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5위권에서 순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