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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력회사 JERA, 알래스카 LNG 구매 검토 시사"

"일본 전력회사 JERA, 알래스카 LNG 구매 검토 시사"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일본 최대 전력회사 JERA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알래스카 LNG 수출 프로젝트의 가스 구매를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 JERA가 다음 주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리는 '제4차 알래스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콘퍼런스'를 앞두고 입찰참가희망서(EOI)를 제출했다고 30일 보도했다.
JERA는 잠재적 구매 물량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북극권의 가스전에서 알래스카 남쪽까지 약 1천300㎞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한 뒤 이곳에서 가스를 액화해 아시아 국가 등으로 수출하는 사업으로, 440억달러 규모로 평가된다.
수십 년 전부터 다양한 형태로 제안됐지만 사업성 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아직 구속력 있는 장기 계약과 투자를 확보하지 못했지만,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해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블룸버그는 JERA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일본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매끄럽게 하려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고 지적했다.
알래스카 에너지 콘퍼런스는 LNG 프로젝트에만 초점을 맞추는 건 아니지만 미국 측 관계자들은 이를 통해 사업의 지지 기반을 확보하려 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가스 수입업자들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중요한 이 시점에 미국 정부 측과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기회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일본에서는 마츠오 다케히코 경제산업성 통상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며 대만도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을 비롯해 정부 및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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