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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최고의 선수→유리몸 전락’ 5873억 베테랑, 마침내 부상에서 돌아온다 “여전히 큰 힘 될 선수”

[사진]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34)이 부상에서 돌아온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마이크 트라웃이 돌아온다. 에인절스 스타는 금요일(31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시리즈에서 10일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올 예정이다. 외야수 매튜 루고가 트리플A 솔트레이크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트라웃은 메이저리그 통산 1547경기 타율 2할9푼7리(5617타수 1667안타) 387홈런 972타점 1137득점 214도루 OPS .987을 기록한 슈퍼스타다. 2012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올스타 11회, 실버슬러거 9회, MVP 3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2019년 에인절스와 12년 4억2650만 달러(약 5873억원) 연장계약을 맺으며 확실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연장계약 이후 트라웃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2019년은 134경기 타율 2할9푼1리(470타수 137안타) 45홈런 104타점 110득점 11도루 OPS 1.083을 기록하며 MVP를 차지했지만 이후 5년간 100경기 넘게 출장한 시즌이 단 한 번(2022년 119경기)밖에 없었다. 전반적인 타격 성적 역시 하락했다. 

트라웃은 올 시즌 29경기 타율 1할7푼9리(106타수 19안타) 9홈런 18타점 14득점 2도루 OPS .72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또한 왼쪽 무릎에 뼈 타박상 부상을 당해 지난 1일 시애틀전을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기도 했던 트라웃은 이제 유리몸 이미지로 전락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라는 칭호는 이미 애런 저지(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로 넘어가버렸다. 특히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함께 뛰었던 오타니는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로 가자마자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하면서 에인절스에 남아있는 트라웃을 더욱 아쉽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트라웃은 여전히 에인절스의 중요한 전력 중 하나다. MLB.com은 “트라웃은 부상자 명단에 가기 전부터 타율이 1할7푼9리에 불과했다. OPS는 .726을 기록했다. 하지만 29경기에서 9홈런을 터뜨렸다”면서 “트라웃은 8연승 이후 5연패를 당한 에인절스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유격수 잭 네토와 포수 로건 오호피가 이끄는 타선에 합류해 거포로 활약할 것”이라며 트라웃의 활약을 기대했다. 

트라웃이 빠져있는 동안 나름대로 준수한 성적을 거둔 에인절스는 25승 30패 승률 .455로 아메리칸리그 4위를 기록중이다. 지구 선두 시애틀(30승 24패 승률 .556), 휴스턴(30승 26패 승률 .536)과는 4.5게임차,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도 휴스턴으로 격차는 동일하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포스트시즌 진출을 포기할 시점은 아니다. 

2014년에 딱 한 번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한 것을 제외하면 가을야구 경험이 없는 트라웃이 올해 부상에서 돌아와 다시 한 번 가을야구에 도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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