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佛·싱가포르, '포괄적전략동반자'로 격상…"안보·원전 협력"

'동남아 순방' 마크롱, 샹그릴라대화 개최지 싱가포르서 웡 총리와 회담

佛·싱가포르, '포괄적전략동반자'로 격상…"안보·원전 협력"
'동남아 순방' 마크롱, 샹그릴라대화 개최지 싱가포르서 웡 총리와 회담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프랑스와 싱가포르가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하고 안보와 원자력 에너지 부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30일 스트레이츠타임스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순방 중인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목적지 싱가포르에서 로런스 웡 총리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프랑스와 싱가포르는 2012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협력해왔다.
싱가포르가 유럽 국가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관계를 끌어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외교 관계 격상은 양국 간 깊은 신뢰를 보여준다"며 경제 분야에서도 더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웡 총리는 "불확실한 세계에서 프랑스와 싱가포르처럼 비슷한 생각을 가진 국가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국은 원자력 발전과 안보 협력 등에 관한 다양한 협정을 체결했다.
또 인공지능(AI) 발전을 위해 2023년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소에도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싱가포르에 앞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베트남에서 우주항공·원자력 발전 등의 협력 강화에 합의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무기 공급을 늘리기 위한 예비 국방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동남아 순방을 통해 미중 양강 사이에서 프랑스가 신뢰할 수 있는 대안 파트너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는 "프랑스는 미국도 중국도 아니다"라며 "한쪽에 의존하지 않으며 두 나라와 모두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동남아 국가가 이와 같은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싱가포르에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개막하는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종훈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