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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했는데도…잠을 푹 잤다" 홈이 얼마나 좋았으면, 62일 만에 돌아온 창원 '제2의 홈 개막전' 느낌

[OSEN=창원, 이석우 기자] 30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NC가 긴 방황을 끝내고 홈구장으로 돌아왔다.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5.30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이석우 기자] 30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NC가 긴 방황을 끝내고 홈구장으로 돌아왔다.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5.30 / [email protected]


[OSEN=창원, 이상학 기자] “푹 잤어요, 어제 3연패 했는데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무려 62일 만에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서 경기를 한다. 지난 3월29일 LG전에서 안타까운 인명 사고가 발생한 뒤 2개월 동안 이어진 떠돌이 생활을 마치고 우여곡절 끝에 창원 홈으로 돌아왔다. 

집이 좋긴 좋았던 모양이다. 이호준 NC 감독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어제 3연패를 했는데도 잠을 안 깨고 푹 잤다. 너무 오랜만에 창원에 왔고, 오늘이 홈 개막전 같은 느낌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출근하면서 빵집에 가서 빵을 사 가지고 왔다. 어제 게임(29일 문학 SSG전 5-13 패배) 그렇게 지고 밥이 안 넘어갔다. 너무 장시간 동안 집밥을 못 먹었는데 빵을 사서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면서도 “선수들의 웃음 소리는 안 들린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창원NC파크 재개장이지만 선수단 분위기가 마냥 밝진 않았다. 아무래도 안타까운 희생자가 있었고, 이날 경기 전 이진만 대표이사가 구단 차원에서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NC 주장 박민우는 “선수들은 그동안 당연히 홈에서 경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안전이 중요한 것이고, 우리 홈에서 사고가 났기 때문에 (재개장을) 마냥 기뻐할 수도 없다”며 “어쨌든 선수들은 경기는 해야 하고, 이겨야 하기 때문에 (기분이) 다운될 수도 없다. 그 부분이 사실 제일 힘든 부분이긴 하다”고 말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30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NC가 긴 방황을 끝내고 홈구장으로 돌아왔다.NC 다이노스 주장 박민우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5.30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이석우 기자] 30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NC가 긴 방황을 끝내고 홈구장으로 돌아왔다.NC 다이노스 주장 박민우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5.30 / [email protected]


이어 박민우는 “이렇게 야구를 보러 와주시는 많은 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저희는 경기장에서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연고지 이전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선수들이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고 답했다. 

한편 NC는 이날 경기 전 포수 박세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육성선수 포수 김정호를 정식선수로 전환해 엔트리 등록했다. 박세혁은 경기 전 훈련 때 허리 통증을 느꼈고, 갑작스럽게 포수 엔트리 변경이 이뤄졌다. 

포항제철고-성균관대 출신 포수 김정호는 2021년 2차 8라운드 전체 76순위로 NC에 입단했다. 데뷔 첫 1군 엔트리 등록. 올해 퓨처스리그에선 28경기 타율 2할2푼7리(66타수 15안타) 2홈런 10타점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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