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팬들도 뿔났다 "이준석 SNS 2차 가해" 항의 성명 [Oh!쎈 이슈]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30/202505301653773147_683977468189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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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의 팬들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에게 항의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카리나 팬덤 일동이 성명문을 게재했다.
성명문에서 카리나의 팬들은 이준석 후보가 SNS를 통해 공유한 기사 링크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특히 이들은 "피해자의 실명, 사진, 성희롱성 표현이 그대로 제목과 이미지에 노출됐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카리나 사진에 댓글 단 이재명 아들'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꼐 사진과 기사들을 공유했다. 논란의 진위 여부를 떠나 카리나가 성희롱 댓글의 피해자로 등장하는 상황. 이에 팬들이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특히 카리나의 팬들은 "다수의 언론에서 보도하는 상황이었다면 다른 언론사의 기사를 선택해 공유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현재 해당 기사는 제목, 이미지를 정정한 상태이며 피해자의 실명이 포함되지 않은 대체 기사도 충분히 존재한다. 그럼에도 이 후보는 초기 버전의 링크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자신의 입장과도 상충되며 피해자의 명예를 반복적으로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라고 꼬집었다.
무엇보다 카리나의 팬들은 "피해자에 대한 비난이나 정치적 공방을 원하지 않는다"라며 카리나를 둘러싼 정치정 논란에 선을 그었다.
앞서 카리나는 개인 SNS에 빨간색 무늬의 숫자 '2'가 디자인된 옷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가 대선 정국에서 특정 정당과 후보를 지지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카리나는 곧바로 해당 사진을 삭제했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특정 의도가 없었음을 공식입장문을 통해 강조했다. 또한 카리나 역시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정치적 의도가 없었음을 해명했다.
그럼에도 카리나가 보수적 성향의 정치인들과 지지자들에게 계속해서 언급되며 논란의 중심에 거론되고 있는 상황. 이에 팬들이 나서 카리나와 정치적 논란에 선긋기를 하며 감싸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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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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