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m 홈런 쾅!’ 박병호가 쐈다…강민호·구자욱 부활한 삼성, 완전체 타선 눈앞 [오!쎈 잠실]
![[OSEN=포항,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088 2025.05.13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30/202505301842775357_68397e274c75c.jpg)
[OSEN=포항,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088 2025.05.13 / [email protected]
[OSEN=잠실, 손찬익 기자] 30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만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의 표정에는 여유가 넘쳤다. 지난 2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이후 4연승을 질주 중인 데다,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강민호와 구자욱이 전날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동시에 살아났기 때문.
강민호는 5타수 3안타 3타점, 구자욱은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9-3 승리에 앞장섰다. 박진만 감독은 이들의 타격감 회복을 위해 직접 배팅볼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박진만 감독은 “제가 던져서 그런 건 아니다. 타이밍이 맞았을 뿐”이라며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인 만큼, 바닥을 찍었으니 이제 올라올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강민호 066 2025.05.24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30/202505301842775357_68397e27d63a3.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강민호 066 2025.05.24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137 2025.05.23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30/202505301842775357_68397e288d489.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137 2025.05.23 / [email protected]
강민호와 구자욱의 타격감 회복 조짐과 함께 무릎 부상 후 퓨처스 무대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 중인 ‘국민 거포’ 박병호도 손맛을 봤다.
지난해 23홈런을 기록하며 삼성 이적 후 ‘행복 야구’를 제대로 맛봤던 박병호는 올 시즌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48경기 타율 2할(125타수 25안타) 9홈런 20타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23일 1군 엔트리 말소 후 27일부터 실전 모드에 돌입한 박병호는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는 등 방망이를 예열 중이다. 30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는 비거리 130m 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그는 2-7로 뒤진 8회 1사 후 노재원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작렬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롯데는 감보아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에 7-3으로 승리한 후 선수들에게 칭찬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5.05.27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30/202505301842775357_68397e292947e.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롯데는 감보아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에 7-3으로 승리한 후 선수들에게 칭찬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5.05.27 / [email protected]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는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훈련량도 부족했다. 하지만 컨디션만 올라오면 언제든지 30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다. 회복 후 반드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강민호와 구자욱이 살아나고, 박병호까지 돌아온다면 삼성은 ‘완전체 타선’을 앞세워 더 거센 상승세를 노릴 수 있다.
한편 삼성은 30일 잠실 LG전에 좌타자를 전면 배치했다.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좌익수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포수 김재성-2루수 류지혁-유격수 이재현-3루수 김영웅-지명타자 김태훈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좌완 이승현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을 제외한 나머지 8명 모두 좌타자다. 디아즈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기용할지 고민했지만,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해 김태훈을 지명타자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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