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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나폴리, 모두 같은 방향 보고 있다" 콘테, "전폭 지원" 약속 받고 잔류 결심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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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안토니오 콘테(55) 감독이 결국 나폴리에 남는다. 작별이 유력했던 상황에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나폴리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에 "Con Te Ag4in(콘테 어게인)"이라는 문구와 콘테 감독 헌정 영상을 올려 다음 시즌에도 콘테 체제의 나폴리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영상에서 콘테 감독은 "선수는 바뀔 수 있고, 감독도 바뀔 수 있고, 구단주도 바뀔 수 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이 도시, 이 국민의 열정만큼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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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과 만남 후 "계약은 이미 존재하며, 나와 클럽 모두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나폴리 팬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 그게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즌이 끝나면 어느 클럽이나 감독과 구단이 함께 돌아보는 시간이 있다. 무엇이 잘됐고, 무엇이 부족했으며, 앞으로의 비전이 일치하는지를 따져본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는 그런 대화를 나눴고, 결국 방향이 일치했다. 나폴리를 위해 튼튼한 기반을 함께 쌓고자 한다. 서로 진지한 사람들이고, 생각이 같기에 계속 함께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나폴리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나폴리와 작별이 기정사실처럼 여겨졌다. 동시에 콘테 감독의 유벤투스 복귀설까지 나오면서 한 시즌 만에 나폴리와 인연이 끝나는가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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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얼마 전 교황청 방문 후 데 라우렌티스 회장의 자택에서 열린 회동이 분위기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은 콘테 감독에게 연봉 인상을 비롯해 적극적인 이적시장, 9월 착공 예정인 새로운 훈련장까지 제시하면서 잔류를 설득했다. 

결국 콘테 감독은 이 제안을 심사숙고하며 검토했고 지오반니 만나 단장과 안드레아 키아벨리 CEO와 미팅을 통해 최종적으로 잔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우리는 매우 중요한 결과를 얻었다. 이런 분위기를 지속시키려면 누가 적임자인가. 안토니오 콘테다. 그는 그 자체로 '보증 수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나는 그가 원하는 모든 것을 지원할 것이다. 나폴리의 전력을 강화하고, 가능한 최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다. 중요한 것은 시즌이 끝난 뒤 평가만 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의 목표를 명확히 정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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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린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간다. 그리고 코파 이탈리아(16강부터 출전), 수페르코파, 새로운 방식의 챔피언스리그까지 4개의 큰 대회를 치러야 한다. 아주 중대한 시즌이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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