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연봉의 3배 OK?" 맨유 주장, 사우디의 파격 제안에 흔들 "진지하게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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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30)가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클럽 알 힐랄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가 사우디 현지로 날아가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알 힐랄은 맨유 주장 영입을 위해 총 4년간 연봉 2500만 유로(약 391억 원), 맨유에는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489억 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아직 결과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가 직접 사우디에서 협상 테이블에 앉은 만큼 맨유를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구체적인 금액이 나왔다. 2500만 유로는 페르난데스가 현재 맨유에서 받는 연봉의 3배 달한다. 최근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맨유 구단 역시 거액을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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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에 패한 후 이후 "구단이 자금 마련을 위해 이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축구란 가끔 그런 것"이라고 이적 가능성에 열린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아스톤 빌라와 리그 최종전 후 "세계 최고의 리그와 클럽에서 꿈을 이루며 살고 있다. 더 바랄 게 없다"는 말로 잔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잔류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그는 "브루노는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면서 "어려운 순간에 그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주장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에 이어 홍콩에서 투어 중인 맨유 구단은 이 상황을 일단 지켜보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여름 이적설이 나왔을 때도 떠날 것을 고려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결국 2027년까지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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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현재 맨유의 재정 상황은 1년 전보다 더 악화됐다. 유럽 대항전 불참으로 인해 수입이 줄었고, 이는 페르난데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또 "구단 내부에서는 만약 알힐랄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유럽 구단들도 이적 전쟁에 뛰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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