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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년생 박수정 데뷔' 신상우호, 또 무득점에 울었다...콜롬비아에 0-1 패배→2년전 설욕은 다음으로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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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후반전 열심히 몰아쳐봤으나 끝내 콜롬비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가 다시 한번 콜롬비아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신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30일 오후 7시 인천남동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패했다. 양 팀의 2차전은 내달 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로써 신상우호는 첫 국내 평가전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스리백을 기반으로 젊은 신예들을 여럿 기용하는 등 다소 실험적인 경기이긴 했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보다 지난 4월 호주와 2연전에 이어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점이 지적된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깜짝 스리백이었다. 박수정, 지소연, 문은주, 이영주, 김신지, 장슬기, 김혜리, 임선주, 고유진, 신나영, 김민정이 선발로 나섰다. 2004년생 박수정은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되자마자 A매치 선발 데뷔전까지 치르게 됐다.

콜롬비아는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마리 알바레스, 다이넬라 아리아스, 마누엘라 파비, 마이라 라미레스, 카탈리나 우스메, 일라나 이즈키에르도, 카롤리나 아리아스, 린다 카이세도, 일레이디스 미노타, 리세드 세르나, 캐서린 타피아가 먼저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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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위기를 넘겼다. 전반 14분 라미레스가 힘싸움을 이겨내고 패스했고, 카이세도가 수비 라인 뒤로 빠져나가면서 먼저 골망을 흔든 것. 카이세도가 2년 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을 무너뜨리는가 싶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취소됐다.

그럼에도 선제골은 콜롬비아의 몫이었다. 한국 수비가 전반 27분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내줬다. 주장 우스메가 키커로 나섰고,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했다. 공은 수비벽을 넘긴 뒤 왼쪽 골포스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수문장 김민정이 추가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전반 32분 라미레스가 노련한 플레이로 신나영의 왼팔을 공으로 맞히며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우스메의 킥을 김민정이 방향을 완벽히 읽고 막아냈다.

양 팀이 슈팅을 주고받았다. 전반 42분 카이세도가 박스 오른쪽에서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빗맞으면서 골키퍼에게 쉽게 잡혔다. 추가시간엔 한국이 전방 압박과 적극적인 경합으로 공을 끊어냈지만, 장슬기의 오른발 감아차기가 크게 뜨고 말았다. 전반은 콜롬비아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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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우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금민과 강채림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자 후반 중반엔 유은영과 케이시 유진 페어, 김진희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한국은 전반에 비해 경기를 주도하며 콜롬비아 골문을 두드리고자 했으나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한국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0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고유진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리면서 골라인 바로 위에서 손으로 걷어냈다.

한국이 계속해서 몰아붙였고, 콜롬비아는 내려앉아 지키는 데 집중했다. 후반 36분 장슬기가 박스 왼쪽을 돌파한 뒤 컷백을 내줬다. 하지만 강채림의 슈팅이 빗맞으면서 옆으로 빠져나가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한국은 고유진의 높이를 활용해 끝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콜롬비아의 한 골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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