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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7실점 와르르’ 키움, 구단 역대 최다 10연패 불명예…두산, 9-4 역전승 [고척 리뷰]

키움 히어로즈. /OSEN DB

키움 히어로즈.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주말 3연전 첫 경기부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 히어로즈는 10연패에 빠지며 구단 역대 최다연패 신기록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두산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9-4 재역전승을 거뒀다. 

정수빈(중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민석(좌익수)-강승호(2루수)-임종성(3루수)-박계범(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 두산은 10안타를 기록했다. 7회에만 7득점을 올리는 집중력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케이브는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김민석은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다. 

선발투수 최원준은 4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영하(1⅓이닝 무실점)-박신지(⅔이닝 무실점)-김택연(⅔이닝 무실점)-박치국(⅔이닝 무실점)-양재훈(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은 송성문(3루수)-최주환(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김건희(포수)-김태진(2루수)-임병욱(좌익수)-임지열(1루수)-박주홍(우익수)-어준서(유격수)가 선발출장했다. 최주환이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이주형과 송성문은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김선기는 5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준우(1이닝 무실점)-김성민(⅓이닝 3실점)-양지율(0이닝 4실점)-오석주(⅔이닝 무실점)-이강준(1이닝 무실점)-박윤성(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날렸다. 이날 패배로 10연패에 빠진 키움은 2009년과 2023년 기록한 9연패를 넘어 구단 역대 최다연패 신기록을 세우고 말았다

두산 베어스 최원준. /OSEN DB

두산 베어스 최원준. /OSEN DB


키움 히어로즈 김선기. /OSEN DB

키움 히어로즈 김선기. /OSEN DB


키움은 1회말 1사에서 최주환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뒤이어 이주형이 2루타를 날렸지만 김건희와 김태진이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산은 3회초 2사에서 정수빈 볼넷, 케이브 안타, 양의지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재환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양석환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해 다시 만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이번에는 김민석의 타구가 좌익수 임병욱의 호수비에 잡혔다. 

키움은 3회말 선두타자 어준서가 볼넷을 골라냈고 송성문이 2루타를 날렸다. 무사 2, 3루 찬스에서 송성문은 1타점 진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뒤이어 이주형의 타구는 전진수비를 하고 있던 2루수 강승호에게 잡혔지만 3루주자 송성문이 빠른 발로 홈까지 들어가며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김건희와 김태진은 범타로 물러났다. 

두산은 5회초 2사에서 양의지와 김재환이 모두 볼넷을 골라내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양석환이 2루수 직선타로 잡혔다. 

키움은 5회말 1사에서 선두타자 송성문이 안타를 때려냈다. 최주환은 삼진을 당했지만 이주형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김건희는 투수 땅볼을 쳤다. 

두산 베어스 제이크 케이브. /OSEN DB

두산 베어스 제이크 케이브. /OSEN DB


두산 베어스 김민석. /OSEN DB

두산 베어스 김민석. /OSEN DB


두산은 7회초 선두타자 박계범이 볼넷을 골라냈다. 대타 김대한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케이브가 동점 투런홈런을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양의지 볼넷, 김재환 볼넷, 양석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김민석이 역전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날리며 다시 한 번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강승호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임종성은 삼진을 당했지만 강승호가 2루 도루에 성공해 2사 2루가 됐다. 박계범은 1타점 3루타로 강승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대한은 투수 땅볼로 잡혀 길었던 공격이 끝났다.

키움은 7회말 2사에서 송성문과 최주환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주형이 바뀐 투수 김택연에게 삼진을 당해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두산은 8회초 1사에서 양의지가 볼넷을 골라냈다. 김재환은 유격수 뜬공을 쳤지만 양석환이 안타를 때려내며 2사 1, 2루가 됐다. 김민석은 삼진을 당해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키움은 9회말 선두타자 대타 이형종이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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