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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레전드 그룹 가고 파’…DK, DNF 제물 삼아 5위 탈환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디플러스 기아(DK)가 DN 프릭스(DNF)를 제물 삼아 레전드 그룹 합류를 위한 불씨를 살렸다. 2세트 폭발적인 파괴력을 보이며 시즌 두 번째 승리 의지를 보였던 DNF는 거짓말 같이 2세트의 기세가 사라지면서 1, 2라운드 통털어 단 1승만을 거뒀다.

DK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DNF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시우’ 전시우가 3세트 제이스로 초반부터 경기를 터뜨리며 팀의 아홉번째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DK는 시즌 9승(8패 득실 +1)째를 올리면서 KT(9승 8패 득실 0)를 득실 차이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6연패를 당한 DNF는 시즌 17패(1승 득실 -27)째를 당했다.

1, 2라운드 내내 한 번도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던 DNF가 1세트부터 총력전을 펼쳤지만, DK가 ‘불독’ 이태영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포착하면서 43분간의 장기전에서 먼저 웃었다.

벼랑 끝으로 몰린 DNF가 2세트 필살 카드라고 할 수 있는 사이온-트런들 탱커 듀오를 내세워 1-1로 쫓아오는데 성공했지만 올 시즌 아픈 손인 ‘제이스’를 막지 못했다.

1-1 추격을 허용한 DK가 3세트 ‘시우’ 전시우에게 ‘제이스’를 쥐어줬고, 이를 공략하기 위해 DNF가 달려들었다. 그러나 ‘시우’가 DNF의 압박을 놀라울 정도로 버텨내면서 경기는 DK쪽으로 기울었다.

DK는 봇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일방적으로 격차를 벌려나갔다. 오브젝트와 건물 공략 등 일사천리로 상대를 밀어붙인 DK는 28분 28초만에 DNF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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