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라치 협박당했다..김재중 “日여사친과 술자리..금전요구도" ('재친구')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30/202505302206776044_6839ae660466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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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가수 김재중이 일본에서 절친한 여사친과의 만남 이후 파파라치의 협박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는 일본의 국민 여가수 나카시마 미카가 게스트로 출연해 김재중과의 우정을 드러냈다. 이날 두 사람은 십여 년 전 음악 방송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고, 최근까지 꾸준히 연락을 이어온 사이라고 밝혔다.
김재중은 “(미카와) 연락한 건 10년이 넘었지만, 따로 만나 술 마시고 논 건 오래되지 않았다”며 비교적 최근에 더욱 친해졌음을 전했다. 나카시마 미카 역시 “음악방송에서 처음 만났고, 같이 술 마시고 밥 먹으러 다닌 건 10년쯤 전부터였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우정에는 뜻밖의 곤혹스러운 사건도 있었다. 김재중은 “과거 일본 방송 뒤풀이 후, 롯폰기 근처 바에서 미카와 단둘이 술을 마신 적 있다. 그때 파파라치가 우리를 찍었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침 5시까지 술을 마신 날이었다. 둘 다 멀쩡하게 걸어 나왔고, 이상한 행동도 전혀 없었는데, 나중에 그 파파라치가 사진을 찍었다며 ‘화보집을 만들자, 아니면 사진을 기사로 내보내겠다’고 협박했다. 결국 나는 ‘그럼 그냥 내보내라’고 했다”며 황당한 상황을 털어놨다.
이에 나카시마 미카도 “그 상황이 너무 우스웠다. 이게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 일인지 모르겠더라”고 덧붙이며 웃어 보였다. 김재중은 “당시엔 ‘앞으로도 많이 찍어달라’고 농담했다”며 유쾌하게 마무리했지만,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불법 촬영과 금전 요구에 시달려야 했던 현실은 씁쓸함을 남겼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꾸밈없는 일상 우정도 엿볼 수 있었다. 나카시마 미카는 “김재중은 날 그냥 동네 아줌마라고 생각한다”며 “밤 10시쯤 갑자기 영상통화를 걸어서 ‘지금 뭐하냐’, ‘우리랑 술 한잔 할래?’라고 자주 부른다”고 폭로했다. 김재중은 이에 “일본에서 스태프들과 뒤풀이 중일 때 문득 미카가 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연락하는 거다”며 “원래는 쉽게 안 나올 것 같은 사람인데, 내가 부르면 나와주는 게 묘한 카타르시스를 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자리 잡은 김재중과 나카시마 미카. 두 사람의 독특하고도 진솔한 우정이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기고 있다./[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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