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9억 필요 PSG' 맨유-아모림이 움직인다... 이강인, PSG와 작별 수순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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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입지가 좁아진 이강인(23)이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극적인 구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복수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도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이번 시즌 부진을 뒤로하고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복귀를 위한 전력 보강에 돌입했으며 그 일환으로 이강인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에서 공식전 30경기에 출전해 3골-9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중 선발 출전은 19경기에 그쳤고 후반기로 갈수록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기브미스포츠는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지 못했고 최근 재계약 협상도 결렬됐다”며 향후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후벵 아모림 감독의 부임이 유력한 맨유는 창의적인 2선 자원 보강을 원하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이미 울버햄튼의 마테우스 쿠냐와의 협상이 상당히 진전된 상태지만 더 많은 창의성과 유연한 전술 자원이 필요하다는 내부 판단이 내려졌다”며 “이강인은 중앙, 측면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며, 아모림감독은 그의 기술적 역량과 전술 적응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입장도 맨유와의 궁합에 긍정적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이강인은 팀의 명성보다 꾸준한 출전 시간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며 “유럽 대항전 복귀를 노리는 맨유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초반 다재다능한 활용도로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얻으며 가짜 9번, 중앙 미드필더, 측면 플레이메이커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전격 합류한 뒤 공격진 재편이 이뤄졌고 자연스레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1순위 교체 자원 자리마저 내주며 벤치에 머무는 날이 늘었다.
스포르트는 PSG가 올여름 스쿼드 축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강인을 포함한 다수 선수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슈크리니아르, 콜로 무아니, 아센시오 등이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PSG는 이를 통해 1억 유로(1559억 원) 이상을 회수할 방침이다.
다음 달 1일 열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나면 이강인의 이적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 밀란과의 결승이 종료된 직후 PSG는 대대적인 스쿼드 재편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강인 역시 새 팀을 찾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강인의 맨유행 가능성은 이번이 처음 언급된 것이 아니다. 지난 3월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가 영국을 방문해 구단들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적설은 한층 탄력을 받았다. 당시에도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위한 협상 가능성이 제기됐고 실제로 복수 구단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이강인은 맨유 외에도 아스날,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노팅엄 포레스트, 크리스탈 팰리스 등 다양한 프리미어리그 팀들로부터 주시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빠른 템포와 물리적 접촉이 강한 환경에서도, 이강인의 기술력과 공간 창출 능력은 여전히 매력적인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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