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떠날 수 있다’ NC, 왜 강경 태세일까…KBO “총재 승인이면 가능하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30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NC가 긴 방황을 끝내고 홈구장으로 돌아왔다.NC 다이노스 이진만 대표가 창원NC파크 재개장 관련 구단 입장과 향후 대처에 대한 공식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5.05.30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31/202505302356779521_6839c8a218fc4.jpg)
[OSEN=창원, 이석우 기자] 30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NC가 긴 방황을 끝내고 홈구장으로 돌아왔다.NC 다이노스 이진만 대표가 창원NC파크 재개장 관련 구단 입장과 향후 대처에 대한 공식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5.05.30 / [email protected]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연고지 창원시를 떠날까.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창원NC파크 재개장 관련 구단 입장 및 향후 대처에 대해 공식 브리핑에서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밝혔다.
창원NC파크는 지난 3월 29일 LG 트윈스와 경기 도중 구조물 추락으로 야구팬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 진단 점검을 받았고, 30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로 61일 만에 재개장 됐다.
이진만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구단의 거취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진지하게 고민하고자 한다”며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대표이사는 “그동안 여러 가지 일들이나 구단이 겪은 어려움이 있다. 구단은 지역에 뿌리를 내리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역사회 기부, 유소년 야구 발전에 수억 원을 쓰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구단의 노력이 크게 인정받지 못한 것 같다. 불합리한 대우도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이번 3월 사고를 통해 구단에게는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을 겪었다. 현상유지는 답이 아니다, 개선된 방향을 진지하게 모색할 때가 됐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30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NC가 긴 방황을 끝내고 홈구장으로 돌아왔다.NC 다이노스 이진만 대표가 창원NC파크 재개장 관련 구단 입장과 향후 대처에 대한 공식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5.05.30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31/202505302356779521_6839c8a2b33cf.jpg)
[OSEN=창원, 이석우 기자] 30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NC가 긴 방황을 끝내고 홈구장으로 돌아왔다.NC 다이노스 이진만 대표가 창원NC파크 재개장 관련 구단 입장과 향후 대처에 대한 공식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5.05.30 / [email protected]
NC 구단 내부에서 연고지 이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야구팬 사망 사고와 창원NC파크 안전 점검 등 일련의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NC 구단과 창원시의 불협화음이 계속해서 드러났다.
NC는 창원NC파크의 폐쇄 기간 동안 울산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6경기를 치렀다. 직접적인 금전 손실만 약 40억원 정도 된다. NC는 창원NC파크 재개장을 앞두고 29일 창원시에 몇 가지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이 대표이사는 “앞으로 창원에서 계속 야구를 하기 위해선 어떤 부분을 지원해 달라고 매우 구체적으로 요청했다. 그 요청 사항에는 손실 부분도 언급돼 있다”며 “대략적으로는 시설 관리, 팬 접근성 향상, 행정 지원 등이 있다. 행정 지원에서는 예전에 창원시에서 약속한 것들을 지켜달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연고지 문제 관련 고민에 있어서 창원시에서 보완해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전달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NC는 울산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KBO의 협조를 받았다. 이 대표이사는 “연고지에 대한 고민 또한 KBO에서 '대안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줬다. 구단의 결정도 중요하지만 KBO의 승인도 필요한 사안이다. KBO와 계속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구 규약에 따르면, 연고 지역을 변경하고자 하는 구단은 전년도 10월 31일까지 KBO 총재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이사회나 구단주 총회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일부 조건은 있다. KBO 박근찬 사무총장은 “기존 구단이 있는 연고지로는 이전은 안 된다. 전용구장을 갖춰야 한다"며 "규약에 따라 총재의 승인을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30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NC가 긴 방황을 끝내고 홈구장으로 돌아왔다.NC 다이노스 김휘집과 안중열이 창원NC파크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25.05.30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31/202505302356779521_6839c8a350616.jpg)
[OSEN=창원, 이석우 기자] 30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NC가 긴 방황을 끝내고 홈구장으로 돌아왔다.NC 다이노스 김휘집과 안중열이 창원NC파크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25.05.30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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