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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장성이 나토사령관직 맡는 전통 일단 유지키로"

"트럼프, 미 장성이 나토사령관직 맡는 전통 일단 유지키로"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렵연합군최고사령관(SACEUR)을 미국이 맡아오던 전통이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이 전통을 파기할지 고심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단은 '유지' 쪽으로 가닥을 잡고 차기 사령관을 지명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나토와 서방 당국 관계자들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에게 이런 결정을 직접 통보했다.
나토 최고사령관직은 초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장군 이후 75년동안 미군의 4성급 유럽사령관이 겸임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직후부터 이 직책을 미국이 맡지 않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이는 유럽 등 동맹국에 자체 방위비 부담을 늘릴 것을 주문하면서 미국의 관여는 줄이려 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안보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다만 이런 방안은 미국 보수 진영에서도 반발을 불렀다. 미국이 SACEUR 직책에서 발을 빼려 한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인 지난 3월 공화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공식 반대 성명을 발표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로이터통신은 적어도 당분간은 미국이 SACEUR 자리를 계속 맡겠지만, 트럼프 정부가 앞으로도 유럽을 향한 방위비 부담 증가 압박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차기 최고사령관에는 미 공군 합동참모부 작전국장인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중장 내정이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새 지명자는 크리스토퍼 카볼리 현 나토 최고사령관 퇴임 후 그 자리를 물려받게 될 전망이다. 카볼리 사령관은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취임해 수십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감독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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