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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고 마오, US여자오픈 2R 단독 선두…김아림 공동 2위
중앙일보
2025.05.3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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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이고 마오가 3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인근 에린 힐스 골프장에서 벌어진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 4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김아림과 임진희는 각각 5언더파 공동 2위, 4언더파 공동 8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두 선수가 경기한 오후 늦게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낙뢰로 경기까지 중단돼 불리했다.
특히 김아림은 점수를 줄이기 좋은 파 5홀인 마지막 홀을 앞두고 경기가 중단됐고 한 시간 후 재개된 후 보기를 했다. 7언더파가 될 수 있었는데 5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5언더파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 일본의 최고 스타 시부노 히나코, 재미 교포인 옐리미 노 등 5명이 포진했다.
최혜진과 황유민, 윤이나가 3언더파 공동 12위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컷탈락했던 윤이나는 캐디를 바꾼 후 첫 대회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감기에도 불구하고 불꽃샷을 날리고 있는 황유민은 5언더파까지 올라섰다가 마지막 두 홀에서 보기를 한 게 아쉬웠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이후 번아웃 증세로 6개월 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전인지는 2언더파 공동 18위로 부활을 알렸다. 양희영이 1언더파 공동 29위, 고진영과 유해란은 1오버파로 공동 44위로 컷을 통과했다.
노승희는 3언더파로 순항하다가 마지막 6개 홀에서 5타를 잃어 한 타 차로 컷탈락했다. 낙뢰 직전 돌풍이 불었고 경기가 재개된 이후에는 어두웠다. 그 와중에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했다.
일본은 최근 5개 여자 골프 메이저대회에서 3승을 했다. 선두에 오른 사이고는 지난 4월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 첫 두 메이저 모두 우승이다. 또 처음 우승한 두 개 대회를 모두 메이저로 장식하게 된다.
성호준(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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