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WS 재대결 기대했다!…저지vs오타니, 1회부터 홈런 장군멍군, 빅매치 서막 올랐다
[OSEN=조형래 기자] 이래서 월드시리즈 재대결, 미리보는 월드시리즈라고 불렸던 것일까. 1회부터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들이 홈런으로 쇼다운을 펼쳤다.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시즌 첫 맞대결이 열렸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만났던 양 팀, 그리고 양 팀을 대표하는 슈퍼스타인 애런 저지와 오타니 쇼헤이의 맞대결에 모든 관심이 쏠렸다. 두 선수는 메이저리그 홈런 상위권에 올라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타니가 20홈런으로 메이저리그 1위, 저지는 18홈런으로 3위에 올라 있었다.
그리고 1회부터 모두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장면을 연출했다. 1회 양키스 애런 저지가 시작을 알렸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저지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토니 곤솔린의 3구째 89.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19호 홈런으로 오타니와 격차를 1개 차이로 좁혔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그러자 오타니가 보란듯이 맞불을 놓았다.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양키스 선발 맥스 프리드의 초구 93.7마일 포심을 통타, 역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저지와 오타니의 홈런 대결로 빅매치의 서막을 올렸다.
오타니는 시즌 21호 홈런으로 저지와 격차를 다시 벌렸다./[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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