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하라고 내민 손이 아닌데, 너무 자연스러운 플로리얼과 주심의 하이파이브 [이석우의 마!]
[OSEN=창원, 이석우 기자] 선수와 심판이 하이파이브를 하는 재미난 장면이 나왔다.한화 이글스 플로리얼이 30일 창원NC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후 주심과 하이파이브를 한 것이다.
상황은 이랬다.

주심과 하이파이브하는 한화 플로리얼
한화가 2-1로 앞서던 5회 초 플로리얼이 높은 공을 쳐 잡힐 것으로 예상했으나, NC 중견수 김성욱이 타구 방향을 잡지 못하고 놓치며 행운의 2루타를 만들었다.

행운의 2루타를 친 한화 플로리얼
이어진 하주석의 3루수 앞 번트 안타에 3루로 진루했던 플로리얼은 NC 3루수 김휘집의 1루 송구 실책을 틈타 홈으로 쇄도, 득점에 성공했다.

번트 안타 치는 하주석

NC 3루수 김휘집의 송구 실책으로 당황한 표정의 박민우
슬라이딩 후 일어난 플로리얼은 자연스럽게 주심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주심은 뒤돌아서는 플로리얼과의 충돌에 대비해 손을 살짝 들었지만, 플로리얼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하이파이브를 하며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심판 뒤에서 하이파이브를 하려던 문현빈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였다.

주심과 하이파이브하는 플로리얼과 하이파이브를 기다리는 문현빈

주심에 이어 문현빈과도 하이파이브하는 플로리얼
이후 NC 선발 투수 라일리의 1루 견제 송구 실책과 폭투가 이어지며 1점을 더 허용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투수 류현진이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24일 만에 시즌 5승(2패)째를 거뒀고, 채은성이 지난 28일 잠실 LG전 연장 11회 결승 투런포에 이어 이날도 4회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에스테반 플로리얼, 하주석, 이진영, 최재훈도 2안타씩 멀티히트를 치며 모처럼 타선이 활발하게 터졌다.
하지만 62일 만에 창원NC파크에서 홈 경기를 가진 NC 다이노스는 실책이 이어지며 1-7로 패했다. / [email protected]
이석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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