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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무기 용납 불가" 기존 입장 재확인

이란, "핵무기 용납 불가" 기존 입장 재확인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란이 31일(현지시간) 자국 역시 핵무기를 용납할 수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압바그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TV 연설에서 "핵무기가 문제라면, 우리도 이런 무기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 우리는 그들(미국)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 출범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란에 대해 '최대 압박' 정책을 다시 꺼내 핵무기 보유 저지를 목표로 하는 핵 협상을 압박했다.
이에 이란과 미국은 지난달부터 오만의 중재로 핵 협상을 진행해 지난 2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5차 협상까지 벌였으나 아직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양국 논의는 핵심 쟁점인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놓고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하에 약속한 농도(3.67%)와 보유량(U-235 기준 202.8㎏)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허용한 2015년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와 달리 아예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란은 핵무기 개발 포기 조건은 수용할 수 있지만 전력 생산 등 민간 용도의 저농축 우라늄 생산 활동까지 포기하라는 요구는 과도하다며 맞서고 있다.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뒤 이란은 우라늄 농축 농도를 현재 핵무기 제조급(90% 정도)으로 단시간에 농축할 수 있는 수준인 60%까지 끌어올렸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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