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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페르난데스, 사우디 ‘슈퍼리그’ 타깃… 호날두 후계자 놓고 초대형 전쟁 눈앞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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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구애가 본격화됐다. 단순한 루머 수준이 아니다. 사우디 프로리그 복수 구단이 손흥민을 리그 대표 아이콘으로 지목하며 전례 없는 금액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같은 타깃에 올랐다.

더 선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을 상징적 인물로 손흥민을 선택했다”며 “리버풀에 잔류한 모하메드 살라 대신 손흥민을 최우선 영입 목표로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포스트 호날두’ 시대를 대비해 리그의 상업성과 상징성을 끌어올릴 핵심 인물로 손흥민을 점찍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무시하기 어려운 제안이 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마친 뒤 1년 재계약 옵션을 행사하면서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지만 그가 향후 구단의 핵심 계획 안에 포함돼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며 당장의 위기는 넘겼지만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재정적 유연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은 유독 파란만장했다. 부상과 부진 그리고 수차례의 이적설이 교차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지 못했다. 시즌 중반 발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했고 복귀 이후에도 예전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완전히 되찾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 무대 데뷔 이후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인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의미 있는 결실을 남겼다.

사우디 외에도 손흥민은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들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다만 사우디행은 단순한 이적이 아닌 ‘커리어 마무리’에 대한 새로운 장을 여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유럽 정상을 경험한 그에게 중동 무대는 명예와 보상이 동시에 주어지는 또 다른 도전일 수 있다. 실제로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흐름 속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름도 사우디 이적설 중심에 올랐다. 더 선은 31일 “페르난데스는는 알 힐랄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며 최근 경기가 맨유 유니폼을 입은 마지막 무대가 됐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제시한 계약 조건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알 힐랄은 페르난데스에게 3년간 총 2억 파운드(3450억 원), 연봉 6500만 파운드(1120억 원)를 보장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여기에 맨유를 위한 이적료 1억 파운드(1800억 원)도 포함됐다. 알 힐랄은 페르난데스의 결정을 5월 말까지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페르난데스가 이적을 선택할 경우  맨유로서는 전력의 핵을 잃게 된다. 2020년 1월 팀에 합류한 이후 페르난데스는 에이스이자 리더로 활약하며 팀의 버팀목이 되어왔다. 이번 시즌에도 주장 완장을 달고 공식전 52경기에 출전해 19골-17도움을 기록, 맨유 공격의 중심축을 담당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금  리그 리브랜딩의 전환점에 서 있다. 호날두를 필두로 리그 인지도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렸고 이젠 다음 상징적 존재를 찾아야 한다. 살라가 잔류를 결정한 지금 손흥민과 브루노는 새로운 ‘슈퍼리그 프로젝트’의 핵심 카드가 된 셈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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