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 스윙 ‘오심’ 볼넷→‘분노의 항의’ 감독 퇴장…10연패 키움 졌더라면 어쩔 뻔 했나 "후반기부터 비디오판독 하자"
![[OSEN=고척, 조은정 기자]3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로젠버그를, 방문팀 두산은 잭로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1사 키움 홍원기 감독이 두산 임종성 타석 때 배트가 돌지 않았다는 판정에 강하게 어필한 후 퇴장 당했다. 2025.05.31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1/202505312359777224_683b1a09def76.jpg)
[OSEN=고척, 조은정 기자]3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로젠버그를, 방문팀 두산은 잭로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1사 키움 홍원기 감독이 두산 임종성 타석 때 배트가 돌지 않았다는 판정에 강하게 어필한 후 퇴장 당했다. 2025.05.31 /[email protected]
[OSEN=한용섭 기자] 체크 스윙 오심이 자칫 1점 차 명승부를 망칠 뻔 했다.
창단 최다 10연패에 빠졌던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은 체크 스윙 오심에 분노의 항의를 하다가 퇴장당했다. 키움은 오심 이후 2사 만루 역전 위기에 놓였다가 2루수 김태진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기며 1-0으로 승리, 10연패에서 탈출했다.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은 1회말 최주환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7회까지 1–0 스코어 그대로였다.

MBC 스포츠 중계 화면
8회 두산의 공격. 1사 후 두산 임종성은 3볼-1스트라이크에서 키움 선발 로젠버그의 직구에 스윙을 하려다가 멈췄다. 배트 끝이 돌아간 것으로 보였지만, 1루심 최수원 심판은 노스윙을 선언해 볼넷이 됐다.
홍원기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득달같이 달려나와 1루심을 향해 거칠게 항의했다. 이후 TV 중계의 리플레이 화면에는 배트가 완전히 돌아간 것으로 나왔다. 박재홍 해설위원은 “(배트가) 돌았고, 홍원기 감독이 강하게 어필한 이유가 분명히 있었네요”라고 말했다.
우타자 임종성의 스윙 궤적은 1루쪽 더그아웃에서 잘 보였다. 1루 더그아웃에서 홍원기 감독은 스윙을 확신했기에 심판진에 강력하게 항의했고, 결국 퇴장을 선언당했다. 키움으로선 볼넷에 감독 퇴장까지 억울했다. 1점 차 승부에서 풀카운트와 볼넷은 큰 차이다.
![[OSEN=고척, 조은정 기자]3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로젠버그를, 방문팀 두산은 잭로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1사 키움 홍원기 감독이 두산 임종성 타석 때 배트가 돌지 않았다는 판정에 강하게 어필한 후 퇴장 당하고 있다. 2025.05.31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1/202505312359777224_683b1a0adfab8.jpg)
[OSEN=고척, 조은정 기자]3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로젠버그를, 방문팀 두산은 잭로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1사 키움 홍원기 감독이 두산 임종성 타석 때 배트가 돌지 않았다는 판정에 강하게 어필한 후 퇴장 당하고 있다. 2025.05.31 /[email protected]
경기가 재개되고, 키움은 선발 로젠버그를 내리고 마무리 주승우를 투입했다. 주승우는 김인태를 투수 땅볼로 아웃을 잡아 2사 2루가 됐다.
이후 정수빈과 케이브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양의지가 때린 타구는 2루 베이스를 빠져 나가는 안타성 타구였는데, 2루수 김태진이 그림같은 수비로 잡고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오심으로 자칫 역전을 당할 뻔했는데, 호수비로 막아냈다. 만약 역전이 됐더라면 오심 후폭풍이 컸을 것이다.
키움은 9회 원종현이 3번째 투수로 등판했고, 1사 2루 동점 위기에서 투수 땅볼과 삼진으로 잡고 1-0 승리를 지켜냈다. 10연패를 극적으로 탈출했다.
![[OSEN=고척, 조은정 기자]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돌아온 케니 로젠버그와 함께 10연패를 탈출했다.키움은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천신만고 끝에 10연패를 탈출, 15승 44패 1무를 마크했다. 두산은 23승 31패 3무에 머물렀다.9회초 이닝을 끝내며 승리를 확정지은 키움 원종현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5.31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1/202505312359777224_683b1a0b8fcb1.jpg)
[OSEN=고척, 조은정 기자]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돌아온 케니 로젠버그와 함께 10연패를 탈출했다.키움은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천신만고 끝에 10연패를 탈출, 15승 44패 1무를 마크했다. 두산은 23승 31패 3무에 머물렀다.9회초 이닝을 끝내며 승리를 확정지은 키움 원종현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05.31 /[email protected]
최근 체크 스윙 오심을 두고 현장의 불만이 목소리가 크다. 지난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LG 트윈스 경기에서도 체크 스윙 오심이 있었다.
한화는 1-2로 뒤진 7회말 수비에서 투수 김범수가 1사 후 이영빈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던졌다. 이영빈이 스윙을 하려다 멈췄지만, 배트 끝이 돌아간 것으로 보였다.
주심은 3루심에게 체크 스윙을 확인했는데, 3루심은 노스윙으로 판정했다. TV 중계의 리플레이 장면에선 배트가 돌아갔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나와서 주심과 3루심에게 어필을 했지만, 판정이 번복될 수는 없었다.
다음 날 김경문 한화 감독과 염경엽 LG 감독은 "후반기부터라도 체크 스윙도 비디오 판독을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현재 퓨처스리그에서는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하고 있다.
염 감독은 “(KBO와) 감독 간담회에서도 얘기를 했다. 전반기 끝나고 실행을 했으면 좋겠다. 감독들이 전체적으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KBO가 다른 것도 빨리 하면서 체크 스윙도 빨리 비디오 판독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LG은 임찬규를 한화는 황준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1사 LG 이영빈의 체크스윙때 한화 김경문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서 차정구 3루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5.05.27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1/202505312359777224_683b1a987a368.jpg)
[OSEN=잠실, 박준형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LG은 임찬규를 한화는 황준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1사 LG 이영빈의 체크스윙때 한화 김경문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서 차정구 3루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5.05.27 /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