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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스포츠'도 헷갈리는 브루노의 미래..."맨유 잔류" vs "알 힐랄 이적" 하루 동안 엇갈린 보도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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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알 힐랄이 브루노 페르난데스(30, 맨유) 영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맨유 지휘봉을 잡은 루벤 아모림 감독과 현지 보도는 '잔류'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와 '스카이 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영입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알힐랄은 브루노와의 협상에서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약 1억 파운드(약 1,86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사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알 힐랄은 오는 6월 개최되는 FIFA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대형 스타 영입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려 하고 있다. 그동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시모네 인자기 감독 등을 타깃에 두고 활발히 움직여왔다는 보도도 덧붙여졌다.

시간이 흐른 같은 날 스카이 스포츠는 다른 톤의 해석을 내놨다. 이 매체의 수석 리포터 카베 솔헤콜은 "나는 브루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을 것이라 본다. 물론 이적 시장에서는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고, 아직 창도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의 태도를 보면 결론은 명확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모림 감독은 미디어에 브루노 관련 질문이 들어올 것을 사전에 들었을 것이다. 일반적이라면 '그는 맨유 선수이고 계약이 2년 남았다, 추측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라고 했을 텐데, 그는 그렇지 않았다"라며 "오히려 많은 것을 내비쳤다"라고 설명했다.

솔헤콜에 따르면, 브루노는 이미 아모림과 개인적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그는 "브루노가 감독에게 '200밀리언 파운드, 유로 밀리언 복권에 당첨된 듯한 수준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나는 돈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나는 축구를 사랑하고, 맨유를 사랑한다'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 역시 공식 석상에서 "그가 남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인정하면서도 "정확히는 나도 모른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다만 솔헤콜은 "그의 반응을 보면 브루노가 맨유의 재건에 있어 핵심 인물로 남을 것이며, 본인도 그 역할에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알 힐랄의 시간은 많지 않다. 클럽월드컵 일정이 다가오는 가운데 아직 감독 선임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 그러나 아모림의 반응과 내부 분위기를 감안할 때, 현시점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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