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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뛰진 못했지만... '韓 전설' 박지성 뒤이었다→한국인으로 17년 만에 UCL 정상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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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나서진 못했지만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의 뒤를 이어 유럽 제패에 성공했다.

PSG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과 2024-2025시즌 UCL 단판 결승전을 치러 5-0 대승을 거뒀다. 1970년 창단 후 PSG는 55년 만에 처음으로 빅이어를 따냈다.

이번 시즌 PSG는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를 석권하며 국내 3관왕을 차지했다. 유럽도 제패했다. 4관왕을 완성했다.

이날 이강인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부름을 기다렸다. 그러나 끝내 출전은 불발됐다. PGS는 후반 39분 교체카드 5장을 모두 소진했는데, 이강인의 이름은 호명되지 않았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며 인테르전에 나섰다. 두에-뎀벨레-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공격 앞선에 자리했다. 2선에는 네베스-비티냐-파비안 루이스가 위치했다. 수비 라인은 하키미-마르퀴뇨스-파초-누누 멘데스로 구성됐다.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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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비교적 일찍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2분 비티냐의 스루패스를 받은 두에가 인테르 문전 가운데에 위치하던 하키미를 보고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 견제 없이 홀로 있던 하키미는 침착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2020-2021 시즌 인테르에서 뛰었던 하키미는 득점 후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분위기를 몰아 PSG는 전반 20분 추가골을 넣었다. 선제골을 도왔던 두에가 이번엔 골맛을 봤다. 그는 역습 상황에서 뎀벨레의 택배 크로스를 받아 오른 발등으로 슈팅을 날렸다. 이는 상대 선수 맞고 굴절된 뒤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전은 PSG가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PSG가 전반전은 압도했다. UE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PSG는 볼 점유율 61%를 기록한 반면 인테르는 39%에 그쳤다. 슈팅 개수도 13(유효슈팅 5)대2(0개)로 앞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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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후반 18분 두에가 PSG에 쐐기골을 선물했다. 중원에 있던 뎀벨레가 화려한 개인기로 비티냐에게 짧은 전진 패스를 내줬다. 쭉쭉 상대 문전으로 공을 몰고 들어간 비티냐는 박스 오른쪽에 있던 두에에게 볼을 내줬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두에는 부드러운 원터치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분위기를 몰아 후반 28분 PSG는 한 골 더 뽑아냈다. 뎀벨레의 롱패스 한 방으로 인테르 수비라인이 완전히 뚫렸다. 크바라츠헬리아가 공을 받아 드리블한 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을 뽑아냈다.

인테르는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PSG를 뚫는 건 쉽지 않았다. 

오히려 PSG가 5-0을 만들었다. 후반 41분 '교체자원' 마율루가 바르콜라의 슈팅을 받아 측면에서 단 하나의 각을 보고 슈팅을 차 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PSG의 5-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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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UCL 우승을 경험한 선수가 됐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으로 2007-2008시즌 우승 멤버였으나 결승전에 출전하진 못했다. 이후 두 차례(2008-2009, 2010-2011) 결승에 나섰지만 그땐 맨유가 준우승에 그쳤다.

손흥민도 2018-2019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트로피와는 인연이 없었다.

이강인이 UCL 결승전을 뛰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한국 축구 역사 첫 사례가 될 뻔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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