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중계 카메라, 이강인 앞에서 '휙~'... LEE, 뛰진 못했지만 웃으며 세리머니 참여→기막힌 위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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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지만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후 밟은 모습으로 우승 세리머니에 참석했다. '옥에 티'도 있었다.
PSG는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과 2024-2025시즌 UCL 단판 결승전을 치러 5-0 대승을 거뒀다. 1970년 창단 후 PSG는 55년 만에 처음으로 빅이어를 따냈다.
유럽축구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PSG는 UCL 결승에서 5골 차 이상의 점수 차로 승리한 최초의 팀이 됐다.
이번 시즌 PSG는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를 석권하며 국내 3관왕을 차지했다. 유럽도 제패했다. 4관왕을 완성했다.
이날 이강인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부름을 기다렸다. 그러나 끝내 출전은 불발됐다. PGS는 후반 39분 교체카드 5장을 모두 소진했는데, 이강인의 이름은 호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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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뛸 때 이강인은 2019년 9월 첼시와 맞대결을 통해 UCL에 데뷔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한 뒤엔 UCL 무대와 멀어져 있었다.
지난 시즌 직전 PSG로 온 이강인은 2023년 9월 20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다시 UCL 무대에 입성했다.
그리고 그는 PSG 입단 2시즌 만에 기어코 UCL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강인은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UCL 우승을 경험한 선수가 됐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으로 2007-2008시즌 우승 멤버였으나 결승전에 출전하진 못했다. 이후 두 차례(2008-2009, 2010-2011) 결승에 나섰지만 그땐 맨유가 준우승에 그쳤다.
손흥민도 2018-2019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트로피와는 인연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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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올 시즌 후반기 입지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뛸 곳을 찾아 떠날 것이란 이적설이 현재 강한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PSG가 ‘가장 중요한’ UCL 결승전을 치러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은 높지 않단 분석이 있었는데 예상은 맞아 떨어졌다.
하지만 이강인이 PSG 일원이란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날 우승 메달 수여식 때 이강인의 차례가 다가오자 중계 카메라가 갑자기 화면을 돌렸다. 차별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이강인을 비추지 않은 것은 이날 골 활약한 하키미가 빅이어에 키스하는 장면을 포착하기 위한 것이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메달을 목에 건 이강인은 해맑은 표정으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기막힌 위치 선정으로 기념 촬영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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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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