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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균이 형 나 때문에 다친 거 같아서…” 이적했어도 특급 인성 그대로, 40억 FA 왜 결승타 치고도 웃지 못했나

[OSEN=수원, 박준형 기자] 팽팽한 투수전의 승자는 8회를 약속의 이닝으로 만든 KT였다.프로야구 KT 위즈는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KT는 3연승을 질주하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30승 3무 25패. 지난 17~18일(더블헤더 포함)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5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IA는 26승 1무 28패가 됐다.경기종료 후 결승타 주인공 허경민이 팬들에게 인ㅇ사를 하고 있다 2025.05.31   / soul1014@osen.co.kr

[OSEN=수원, 박준형 기자] 팽팽한 투수전의 승자는 8회를 약속의 이닝으로 만든 KT였다.프로야구 KT 위즈는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KT는 3연승을 질주하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30승 3무 25패. 지난 17~18일(더블헤더 포함)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5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IA는 26승 1무 28패가 됐다.경기종료 후 결승타 주인공 허경민이 팬들에게 인ㅇ사를 하고 있다 2025.05.31 / [email protected]


[OSEN=박준형 기자] KT 황재균 2025.05.28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KT 황재균 2025.05.28 / [email protected]


[OSEN=수원,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KT 위즈로 둥지를 옮겼지만, 특급 인성은 변하지 않았다. 허경민이 부상 기간 동안 자신의 공백을 메우다가 햄스트링을 다친 선배 황재균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프로야구 KT 위즈 FA 이적생 허경민은 지난달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1득점 활약으로 팀의 5-1 완승을 이끌었다. 

2회말과 4회말 볼넷을 골라낸 허경민은 6회말 삼진으로 잠시 숨을 고른 뒤 1-1로 맞선 8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KIA 필승조 조상우를 만나 초구 파울 이후 2구째 스트라이크를 지켜보며 0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상황. 허경민은 위축되지 않고 조상우의 바깥쪽 낮은 곳에 떨어진 133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선상을 뚫는 1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팽팽한 투수전을 종결시키는 결승타를 친 순간이었다. 

장진혁의 1타점 내야땅볼로 3루를 밟은 허경민은 오윤석의 1타점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승기를 가져오는 득점까지 책임졌다. 

허경민은 3월 25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 이후 67일 만에 시즌 2호 결승타를 신고했다. 5월 23일 부상 복귀 후 첫 타점을 올리며 완전한 부상 회복을 알리기도 했다. 허경민은 모범 FA 이적생으로 불리다가 햄스트링을 다쳐 4월 28일부터 5월 2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웠다. 

경기 후 만난 허경민은 “안타 하나가 소중한 순간이었는데 중요할 때 하나가 나와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라며 “부상 기간 동안 야구가 뜻대로 안 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다치고 나서 스프링캠프 때 이상으로 방망이를 계속 잡고 있었다. 그래서 그랬는지 8회 안타를 치고 더그아웃을 봤는데 마음 속 감정이 조금 올라왔다. 더그아웃에 있는 모든 이들이 내 안타를 기다렸고, 축하해줘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OSEN=수원, 박준형 기자] 31일 오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선발투수로 KT는 소형준을, KIA는 윤영철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1사 1,2루 KT 허경민이 재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전력질주하고 있다.   2025.05.31   / soul1014@osen.co.kr

[OSEN=수원, 박준형 기자] 31일 오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선발투수로 KT는 소형준을, KIA는 윤영철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1사 1,2루 KT 허경민이 재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전력질주하고 있다. 2025.05.31 /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내가 상대팀에서도 KT랑 경기했을 때도 보면 항상 이런 식으로 많이 이겼다. 투수들이 워낙 좋아서 그런 거 같다”라며 “소형준이 너무 잘 던져줬는데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야수 쪽 대표로서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우리 팀이 지금까지 잘하고 있는 건 투수들 덕분이다”라고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에도 노 디시전에 그친 소형준을 향한 진심을 덧붙였다.

햄스트링 부위가 완전히 회복됐냐는 질문에는 “후유증은 전혀 없다. 사실 복귀해서 인터뷰 자리가 있으면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은 한 분이 있었다. 익산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는데 특히 곽정철 코치님이 너무 많은 도움을 주셨다. 매일 내 컨디션을 체크해주셨다”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KT 선수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 수원도 좋지만, 팬들이 익산에서도 응원을 해주시면 너무 감사할 거 같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허경민은 4회말 볼넷으로 출루해 시즌 첫 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햄스트링을 향한 모든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는 “내가 햄스트링이 안 좋다고 상대가 너무 신경을 안 쓰더라. 아직은 내가 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OSEN=수원, 박준형 기자] 31일 오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선발투수로 KT는 소형준을, KIA는 윤영철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1사 1,2루 KT 허경민이 재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5.05.31   / soul1014@osen.co.kr

[OSEN=수원, 박준형 기자] 31일 오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선발투수로 KT는 소형준을, KIA는 윤영철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1사 1,2루 KT 허경민이 재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5.05.31 / [email protected]


허경민은 재활 기간 동안 자신의 공백을 200% 메운 선배 황재균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황재균은 허경민이 빠진 사이 3루수로 복귀해 팀 내 타율 1위를 질주하다가 5월 29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복귀까지 6~8주 소견을 받았다. 

허경민은 “황재균 형은 나와 비교할 수 없는 선수다. 작년에 부침이 있었지만, 겨우내 준비하는 걸 옆에서 잘 봤고, 그게 올 시즌 활약으로 이어진 거 같다”라며 “한편으로는 형이 내가 없는 동안 과부하에 걸려 부상을 당한 거 같아 죄송하다. 내가 빠졌을 때 형이 잘해줬듯 나도 형이 없을 때 KT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까 건강하게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강백호, 손동현도 건강하게 잘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4위 KT는 허경민의 결승타에 힘입어 3연승을 질주하며 3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허경민은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고, 강백호, 손동현, 재균이 형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여기 있는 선수들이 더 힘을 내서 그들이 돌아와서도 계속 좋은 성적이 나게끔 해야 한다. 그게 지금 현재 위치에서 내가 할 일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OSEN=수원, 박준형 기자] 31일 오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선발투수로 KT는 소형준을, KIA는 윤영철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1사 1,2루 KT 허경민이 재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만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

[OSEN=수원, 박준형 기자] 31일 오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선발투수로 KT는 소형준을, KIA는 윤영철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1사 1,2루 KT 허경민이 재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만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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