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데뷔 첫 4안타+시즌 2호 홈런 대폭발…LAD, 18-2 대승→2연승 질주 [LAD 리뷰]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1/202506011121772052_683bb97d792de.jpg)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6)이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하며 다저스의 2연승을 이끌었다.
김혜성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4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낸 김혜성은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하며 시즌 성적을 21경기 타율 4할2푼2리(45타수 19안타) 2홈런 7타점 13득점 4도루 OPS 1.058로 끌어올렸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김혜성(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21안타 5홈런을 몰아치며 양키스 마운드를 두들겼다.
선발투수 랜던 낵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앤서니 밴다(1이닝 무실점)-크리스 스트래튼(1이닝 1실점)-엔리케 에르난데스(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18-2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양키스는 애런 저지가 홈런 2방을 날렸지만 2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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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오타니가 안타를 날렸다. 에르난데스는 삼진을 당했지만 프리먼이 안타를 때려냈고 스미스가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서 먼시 1타점 적시타 파헤스 볼넷, 콘포토 1타점 희생플라이, 에드먼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순식간에 점수차가 4-0으로 벌어졌다.
김혜성은 2사 2,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워렌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이번 이닝에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다저스 타선은 2회에도 불을 뿜었다. 에르난데스와 프리먼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냈고 스미스는 진루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먼시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파헤스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콘포토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에드먼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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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좌완 구원투수 브렌트 헤드릭과 8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8구 92.2마일(148.4km) 포심을 받아친 김혜성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타구속도 102.8마일(165.4km), 비거리 412피트(126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다. 김혜성의 홈런으로 다저스는 10-0까지 달아났다.
3회초에는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선보였다. 웰스의 안타와 르메이휴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비바스의 타구를 직선타로 잡아낸 김혜성은 곧바로 2루 베이스로 몸을 날려 2루주자 웰스까지 잡아내 더블플레이를 만들어냈다. 김혜성의 호수비로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린 낵은 그리샴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김혜성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마크 라이터 주니어의 2구 94.2마일(151.6km) 싱커를 때려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서 오타니 안타, 프리먼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김혜성은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6회 무사 1루에서는 예리 데로스산토스의 2구 97.2마일(156.4km) 싱커를 받아쳐 안타를 날렸다.
8회 무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가비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내야수 파블로 레예스의 초구를 받아쳐 2루타를 뽑아냈다. 뒤이어 달튼 러싱이 스리런홈런을 날려 이날 경기 세 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김혜성이 한경기 4안타를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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