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에선 추격조, 2점 뒤졌는데 필승조…‘불펜 버티기’ LG, 첫 스윕패 위기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삼성은 이승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에서 LG 백승현이 삼성 디아즈에 볼넷을 허용하며 교체되고 있다. 2025.05.30 /jpnews@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1/202506011038779144_683bb0861d9a0.jpg)
[OSEN=잠실, 지형준 기자]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삼성은 이승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에서 LG 백승현이 삼성 디아즈에 볼넷을 허용하며 교체되고 있다. 2025.05.30 /[email protected]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시즌 첫 스윕패 위기에 몰렸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LG는 앞서 지난 30일 삼성에 3-4로 패배했다. 지난 31일에는 2-4로 졌다. 1일 경기도 패배한다면 첫 3연전 스윕패다. 올 시즌 LG는 단 한 번도 스윕패를 당한 적이 없다.
LG는 30일 삼성전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에르난데스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런데 1-1 동점인 7회 이우찬이 구원투수로 등판해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기습 번트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LG는 투수를 백승현으로 교체했는데, 백승현도 첫 타자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허용했다. 백승현은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1-2로 뒤진 8회 선두타자 볼넷을 허용하고 성동현으로 교체됐다.
성동현이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가 됐다. 희생번트와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으나, 다시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고 결국 2타점 적시타를 맞아 1-4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LG는 9회말 상대 실책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아 신민재의 2타점 적시타로 3-4까지 추격했으나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구원투수들의 잇따른 볼넷과 실점이 아쉬웠다.

LG 투수 김진성 / OSEN DB
7회 1-1 동점에서 필승조가 아닌 추격조를 투입했다. 불펜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김영우, 이지강이 지난 28~29일 한화전에서 2연투를 하면서 등판할 수 없었다. LG는 불펜투수들의 3연투를 자제하고 있다. 핵심 필승조 김진성과 박명근을 7회부터 투입하기 어려웠다. 8~9회를 맡기려고, 7회 추격조를 기용했는데 실점하면서 불펜 운영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31일 삼성전에서는 1선발 치리노스가 6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2-4로 뒤진 7회 이지강이 2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삼자범퇴로 막았다. 8회는 필승조 김진성까지 등판했고, 실점없이 막아냈다. 그러나 필승조를 기용했지만 타선이 삼성 불펜을 공략하지 못해 2-4로 패배했다.
LG는 1일 삼성전에 임찬규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7일 한화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5위다. 임찬규가 LG의 스윕패를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찬규 뒤에 필승조 김진성, 박명근이 모두 등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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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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