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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존재, 소중한 정도가 아냐” 챔피언 어쩌다 42세 베테랑 원맨팀 됐나, 줄부상 여파 이렇게 클 줄이야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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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디펜딩챔피언이 어쩌다 최형우 원맨팀이 됐을까. 김도영, 나성범, 패트릭 위즈덤이 이탈하며 생긴 공백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다. 

지난달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시즌 8번째 맞대결. 

1-1로 팽팽히 맞선 8회초 KIA 플랜B 라인업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 1사 후 오선우가 좌중간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상황. 타석에 리그 OPS 1위(1.041), 타율 2위(3할4푼1리) 최형우가 등장했고, KT 벤치는 고민도 하지 않고 자동고의4구로 타자를 걸렀다.

최형우가 아닌 최형우 뒤에 줄줄이 나오는 1.5군급 선수들을 택한 KT의 전략은 적중했다. 원상현이 김석환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보낸 뒤 마무리 박영현이 등판해 한준수의 대타 이우성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김도영(햄스트링), 나성범(종아리), 위즈덤(허리), 최원준(부진)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1군에 없는 KIA. 이범호 감독은 울며 겨자먹기로 퓨처스리그에서 평가가 좋은 자원들을 콜업해 기용하고 있으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설상가상으로 주전 유격수 박찬호마저 최근 10경기 타율 2할1푼1리 슬럼프에 빠지면서 최형우를 제외하고 사실상 8명 모두가 상수가 아닌 변수가 됐다.

지난 주말 2연패를 당한 KIA는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맞아 2연승을 거뒀지만, 상대는 리그 꼴찌였고, 5월 29일 급기야 꼴찌와 3-3 충격의 무승부를 거뒀다. 그리고 수원에서 상승세의 KT를 만나 30일과 31일 연이틀 경기당 1점을 뽑는 데 그치며 5할 승패마진이 다시 -2로 벌어졌다. 최근 사흘 동안 1.5군급 타선이 한계에 부딪힌 모습을 자주 보였다. 

[OSEN=수원, 박준형 기자] 31일 오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선발투수로 KT는 소형준을, KIA는 윤영철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KT 장성우의 볼넷때 KIA 이범호 감독이 투수 교체 나서는 정재훈 투수 코치를 바라보고 있다.   2025.05.31   / soul1014@osen.co.kr

[OSEN=수원, 박준형 기자] 31일 오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선발투수로 KT는 소형준을, KIA는 윤영철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KT 장성우의 볼넷때 KIA 이범호 감독이 투수 교체 나서는 정재훈 투수 코치를 바라보고 있다. 2025.05.31 / [email protected]


현재 타이거즈 라인업에서 유일하게 믿고 볼 수 있는 타자는 최형우 1명뿐이다. 은퇴를 해도 무방한 나이에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풀타임을 뛰며 53경기 타율 3할4푼1리 10홈런 37타점 30득점 장타율 .605 출루율 .436 OPS 1.041의 불꽃을 태우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봤듯 현재 KIA는 최형우를 거르면 승부처 한방을 기대할 만한 선수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이에 이범호 감독은 전날 취재진과 만나 “최근 최형우의 활약은 소중한 정도가 아니다. 다만 주자로 많이 나가고 뛰는 시간도 많아서 조금 쉬게 해줘야 하는데 본인이 아직까지 괜찮다면서 계속 뛴다. 그런 부분이 참 고맙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OSEN=수원, 박준형 기자] 팽팽한 투수전의 승자는 8회를 약속의 이닝으로 만든 KT였다.프로야구 KT 위즈는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KT는 3연승을 질주하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30승 3무 25패. 지난 17~18일(더블헤더 포함)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5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IA는 26승 1무 28패가 됐다.경기종료 후 KIA 선수들이 패배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5.05.31   / soul1014@osen.co.kr

[OSEN=수원, 박준형 기자] 팽팽한 투수전의 승자는 8회를 약속의 이닝으로 만든 KT였다.프로야구 KT 위즈는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KT는 3연승을 질주하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30승 3무 25패. 지난 17~18일(더블헤더 포함)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5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IA는 26승 1무 28패가 됐다.경기종료 후 KIA 선수들이 패배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5.05.31 /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최고참으로서 마음을 조금 놔도 되는데 부상 선수들이 워낙 많고, 1군에 젊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본인이 야구장에 나와서 애들한테 보여주기 위해 더 운동을 열심히 하는 모습이다. ‘내가 이 정도로 하면 너희들은 더 해야지’라는 의도가 숨어있는 거 같기도 하다.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뿐이다”라고 최형우를 향해 경의를 표했다. 

KIA는 불행 중 다행으로 위즈덤, 최원준이 2군에서 복귀 시동을 걸었다. 위즈덤은 5월 30일과 31일 퓨처스리그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과의 교류전에 나서 2타수 무안타 볼넷, 3타수 무안타로 실전 감각을 익혔고, 최원준은 4타수 2안타, 3타수 무안타를 남겼다. 이들이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온다면 최형우의 부담이 줄어드는 동시에 공격이 지금보다는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OSEN=고척, 이대선 기자]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조영건, 롯데는 김도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1사 만루에서 KIA 위즈덤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5.06 /

[OSEN=고척, 이대선 기자]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조영건, 롯데는 김도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1사 만루에서 KIA 위즈덤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5.06 /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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