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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타선에 볼넷, 야구 거꾸로 했다" 나균안 향한 김태형의 일갈…김진욱은 호투, 5선발 다시 안갯속 빠지나 [오!쎈 부산]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또 보직 바뀔 수도 있고.”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5선발 나균안, 그리고 현재 불펜에서 나서고 있는 김진욱의 보직이 바뀔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나균안은 지난 5월 30일 경기 선발 등판해 5이닝 105구 4피안타(1피홈런) 6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최고 148km의 패스트볼 구속을 찍고도 나균안은 자신있게 승부하지 못했다. 제구가 마음먹은대로 안 된 측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소극적인 투구에 아쉬움이 짙었다.

김태형 감독은 “어제 같은 투구를 하면 야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볼이 너무 많았다. 1점만 주려다가 3점을 줬다. 하위 타선과 붙어야 하는데 볼넷을 주면 상위타선으로 연결된다. 야구를 거꾸로 했다. 본인도 아쉬웠을 것이다”라며 “어제는 구종도 너무 포크볼만 던졌다. 커브도 거의 안 던졌다. 그만큼 본인이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선발이 길게 던져주면 경기 내용도 좋다는 것 아니겠나.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김태형 감독. 그렇기에 나균안만 계속 바라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즌 초 4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다가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던 김진욱이 불펜에서 다시 가능성을 비추고 있다. 

김진욱은 전날 나균안의 뒤를 이어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왔다. 김진욱은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최고 148km의 구속을 찍으면서 힘으로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 공이 많이 좋아졌다. 예전에는 본인이 선발이라고 이닝을 생각해서 그런지 구속을 그렇게 안내더라. 그 좋은 구속이 몇이닝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초반에는 힘으로 그렇게 뿌려야 한다. 4회부터 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초반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앞으로도 자신이 갖고 있는 구속을 그렇게 던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금의 모습을 선발 자리에서도 보여줄 수 있다면 5선발 한 자리는 다시 바뀔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이날 롯데는 전민재(유격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윤동희(우익수) 나승엽(1루수) 손호영(3루수) 유강남(포수) 장두성(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어제 선발 출장했던 외야수 김동혁은 경기 후 다리 경련 증세가 있었다고. 김태형 감독은 “어제 긴장했는데 다리 근육 경련이 올라왔다. 그래서 오늘은 장두성이 대신 나간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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