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아빠 같은 분" 김재욱과 백년가약…사랑의 힘으로 쟁취한 해피엔딩 [종합]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1/202506011938770808_683c2fce1de6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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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최여진이 결혼을 앞두고 불거졌던 온갖 루머와 억측들을 굳건히 딛고 백년가약을 맺었다. 특히 전남편의 전처가 직접 나서 오해를 풀어주는 등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 최여진의 솔직한 루머 정면 돌파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최여진이 1일 김재욱과 결혼한 가운데 두 사람을 둘러싼 루머는 2020년 tvN '온앤오프' 출연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여진은 당시 김재욱과 그의 전처를 "아빠, 엄마 같은 분"이라고 표현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몇 년 뒤 최여진이 '아빠 같던 분'이라고 했던 김재욱과 교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륜설에 휩싸였다. 당시 김재욱이 아직 이혼 전이었기에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이로 인해 최여진의 결혼 소식은 축하보다는 의혹의 시선을 먼저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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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설이 불거지자 최여진은 대중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예비신랑과 함께 출연하여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 첫걸음이었다. 김재욱은 2016년 결혼 후 6개월 만인 2017년부터 별거에 들어갔고, 이혼 후에도 주변에 알리지 않았을 뿐 원만하게 헤어졌음을 밝혔다. 최여진 역시 김재욱을 이혼 후에 만났으며,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재욱의 전처가 직접 최여진과의 통화를 통해 "나랑 이혼 후에 만난 건데 왜 그렇게 말들이 많냐. 내가 증인인데, 내가 아니라는데"라며 루머를 일축하고 두 사람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장면은 최여진의 불륜설을 잠재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동상이몽2' 방송 이후에도 루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사이비 교주설', 'H그룹 회장 아들설', '가스라이팅설', '한집 살이', '공짜 숙식', '커플티' 등 터무니없는 억측들까지 난무하자 최여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더욱 상세하고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그녀는 "가짜, 자극적인 소설들이 너무 많다"며 "선을 넘었기 때문에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호소했고, 결국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며 루머와 전쟁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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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고된 루머 정면 돌파의 과정 끝에, 최여진은 마침내 1일 경기도 가평에서 7살 연상 스포츠 사업가 김재욱과 결혼식을 올리며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 신고를 마친 상태다. 평소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최여진은 '물에서 만나 물에서 결혼한다'는 콘셉트로 특별한 결혼식을 준비해왔으며, 웨이크보드 입장까지 고민했을 정도로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여진은 루머의 시작부터 확산, 법적 대응까지 모든 과정을 솔직하게 마주했다. 비록 결혼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로 마음고생했지만 거짓에 맞서 진실을 밝히려는 용기 있는 태도와 예비신랑, 그리고 전처의 굳건한 지지 덕분에 결국 행복한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녀의 SNS에는 결혼을 축하하며 응원하는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으며,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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