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교체 실패→고의4구 2번→병살타' 기사회생 SSG...이숭용 감독 “김민 중요한 병살타 유도” [오!쎈 부산]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SSG는 앤더슨이 선발 출전했다.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에 4-3으로 승리한 후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6.01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2연속 위닝시리즈를 마크했다. 

SSG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3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SSG는 2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면서 6월의 시작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29승 26패 2무를 마크했다. 

이날 SSG는 선발 드류 앤더슨이 6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르를 기록했다. 7회까지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볼넷을 연거푸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고 불펜진이 이를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0-1로 뒤진 7회 정준재의 내야안타와 김찬형의 몸에 맞는 공, 그리고 최지훈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최준우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최정이 2타점 2루타를 뽑아냈고 한유섬의 중전 적시타로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7회 3-3 동점이 됐지만 8회말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승기를 가져왔다. 8회 SSG는 선두타자 고승민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벤치는 레이예스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다. 전준우의 희생번트가 나와 1사 2,3루 위기가 이어졌고 윤동희를 다시 자동고의4구로 내보냈다. 나승엽과 승부를 택했다. 

그리고 김민이 나승엽을 투수 병살타로 직접 유도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결국 분위기가 넘어왔고 9회 1사 후 최지훈의 우중간 3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최준우가 삼진을 당했지만 2사 3루에서 최정의 타석 때 롯데의 폭투가 나오며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9회 마무리 조병현이 올라와 3타자를 간단하게 처리하며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SSG는 앤더슨이 선발 출전했다.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7회초 2사 1,3루 최정의 좌익수 왼쪽 2타점 2루타때 득점을 올린 선행주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6.01 / [email protected]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부분이 승리의 원동력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반성과 고마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는 “선발 앤더슨이 호투했다. 앤더슨의 교체 타이밍에 아쉬움이 있었다. 앤더슨에게 미안했다”라며 “뒤이어 나온 불펜들도 고생했다. (김)민이가 중요한 순간에 병살타를 유도한 부뷰이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 줬고 (조)병현이가 1점차 승리를 잘 지켜줬다”고 말했다.

아울러 “타선에서는 9회 지훈이의 3루타가 결정적이었다. 유섬이도 최근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 주 에레디아가 복귀하면 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이면서 “원정 3연전 모두 수고 많았다. 원정 3연전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SSG는 앤더슨이 선발 출전했다.SSG 랜더스 선수들이 롯데 자이언츠에 4-3으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6.01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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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