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진정한 군인…잊지 않겠습니다”
![1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군 항공사령부 강당에서 엄수된 해군 P-3CK 917호기 순직자 영결식에서 유족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시스]](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2/7995adb5-83bf-40e3-82ec-37f748149220.jpg)
동료 전우를 대표해 추도사를 낭독한 615대대 설우혁 소령은 “불의에 타협하지 않은 박진우 중령, 비행기술과 작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은 이태훈 소령, 솔선수범하며 비행임무에 매진했던 윤동규 상사, 항상 군인이라는 직업에 큰 자부심을 가졌던 강신원 상사. 이들이 한순간에 우리 곁을 떠났다는 것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고, 빈자리가 하루하루 더욱 크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박진우 중령, 윤동규 상사, 강신원 상사의 안장식은 이날 오후 4시에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됐다. 이태훈 소령의 봉안식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유가족의 뜻에 따라 고인의 고향 경북 경산시와 가까운 영천 호국원에서 거행됐다.
지난달 29일 오후 1시 49분쯤 포항경주공항(해군 포항기지) 일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던 해군 P-3CK 해상초계기가 포항 남구 야산에 추락해 장병 4명이 숨졌다. 해군은 민·관·군 합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항공기 잔해를 해군항공사령부로 이송했으며 사고 이후 모든 항공기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P-3 해상초계기에 대해서는 특별안전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와 해군본부는 순직한 고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1계급 진급을 추서했다.
백경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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