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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1사 만루 병살타→9회 역전패…’타율 .195’ 나승엽 악몽의 5월 끝났는데, 6월도 최악의 시작 [오!쎈 부산]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충격적인 부진의 끝이 안 보인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냉야수 나승엽이 6월의 시작부터 최악의 결과와 마주했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3연속 루징시리즈에 머물렀고 3위 자리 마저 위태로워졌다. 31승 25패 3무로 3위를 유지하고 있는 롯데는 7연승을 질주한 삼성, 그리고 KT와 불과 0.5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이날 롯데는 선발 매치업상 열세에 놓였다. SSG는 에이스 드류 앤더슨이 등판했고 롯데는 5선발 이민석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민석은 씩씩하게 2회 무사 만루 위기를 극복하면서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대신 롯데는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동희가 앤더슨을 공략해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이민석이 내려간 이후 7회, 김상수 정철원 김진욱 등을 모두 투입하며 1점 지키기에 나섰지만 3실점 하면서 1-3으로 다시 끌려갔다. 그러나 저력을 발휘하며 7회말 다시 3-3 동점을 일궜다.

7회 올라온 김진욱은 한유섬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3점 째를 줬지만 8회를 깔끔한 삼자범퇴로 솎아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8회말 선두타자 고승민이 우중간 2루타를 뽑아내며 흐름을 이었다. 레이예스의 자동 고의4구, 전준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 / [email protected]


홈런을 친 윤동희의 타석이 돌아왔다. SSG는 윤동희와 승부를 펼치다가 고의4구로 내보냈다. 타석에는 나승엽이 들어섰다. 나승엽은 4월의 해결사였다. 4월 한 달 동안 타율 3할1푼3리(83타수 26안타) 5홈런 23타점 OPS 1.032의 성적을 기록했다. 4월에만 결승타  5개를 수확했다. 

하지만 5월 들어서 나승엽은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장타는 물론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도 실종됐다. 힘없는 타구들이 줄곧 양산됐다. 5월 한 달 동안, 타율 1할9푼5리(82타수 16안타) 홈런 없이 6타점 OPS .527에 그쳤다. 

6월에는 다를 것이라고 기대감을 안고 6월 첫 경기인 SSG전에 임했다. 그러나 나승엽은 이날 첫 타석부터 꼬였다. 2회 전준우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윤동희의 좌전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2,3루 기회에서 첫 타자로 들어겄다. 하지만 나승엽은 얕은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3루 주자를 불러들이기에는 거리가 짧았다. 결국 나승엽이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지 못하자 무득점으로 이닝이 끝났다. 

1-3으로 역전 당한 7회에는 무사 1루에서 볼넷을 얻어내 기회를 이었고 이후 장두성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면서 3-3 동점 득점을 만들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SSG는 앤더슨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이 7회말 1사 2,3루 장두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아웃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2025.06.01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SSG는 앤더슨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이 7회말 1사 2,3루 장두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아웃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2025.06.01 / [email protected]


롯데가 분위기를 이어왔고 8회 선두타자 고승민의 우중간 2루타, 레이예스의 자동 고의4구, 전준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SSG는 윤동희와 승부를 펼치다가 고의4구로 걸렀다. 나승엽으로서는 다시 해결사로 등극할 수 있는 기회, 5월의 부진을 씻어버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허무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나승엽은 SSG 김민의 2구째 149km 투심을 공략했지만 투수 정면으로 향했다. 포수 이지영이 높게 서서 하이패스트볼을 유도했지만 한복판으로 들어온 실투였다. 그러나 나승엽은 전혀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고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충격의 병살타를 쳤다. 

롯데는 분위기를 다시 내줬고 결국 대가를 치렀다. 9회초 최지훈에게 3루타를 허용한 뒤 폭투를 범했다. 마무리 김원중이 실투를 범했지만 나승엽의 병살타가 이미 분위기를 넘겨준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결국 롯데는 다시 한 번 허무한 패배와 마주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SSG는 앤더슨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SSG 랜더스에 3-4로 패하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1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SSG는 앤더슨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SSG 랜더스에 3-4로 패하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1 /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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