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휴식’ 이정후, 9회 CF 대수비 출장…‘8안타 1홈런’ SF, 마이애미 4-2 격파 [SF 리뷰]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대수비로 출장했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9회 중견수 대수비로 출장했다. 타격은 하지 않았다. 시즌 성적은 57경기 타율 2할7푼7리(224타수 62안타) 6홈런 31타점 32득점 5도루 OPS .763을 기록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이시 슈미트(1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루이스 마토스(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마토스가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라모스도 멀티히트와 2도루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헤이든 버드송은 5⅓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라이언 워커(⅔이닝 무실점)-조던 힉스(⅓이닝 1실점)-타일러 로저스(⅔이닝 무실점)-에릭 밀러(⅔이닝 무실점)-카밀로 도발(1⅓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마이애미는 재비어 에드워즈(2루수)-헤수스 산체스(우익수)-오토 로페스(유격수)-오스틴 라미레스(포수)-카일 스토워스(좌익수)-에릭 와가맨(지명타자)-코너 노비(3루수)-리암 힉스(1루수)-재비어 사노자(중견수)가 선발출장했다. 선발투수 라이언 웨더스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헤이든 버드송.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라모스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채프먼이 볼넷을 골라내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아다메스가 삼진을 당했다. 마이애미 역시 1회말 선두타자 에드워즈가 2루타를 날렸지만 이후 세 타자가 모두 침묵하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3회초 1사에서 라모스가 또 안타를 친 샌프란시스코는 피츠제럴드의 볼넷과 더블 스틸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플로레스는 1타점 진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 1사에서 슈미트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야스트렘스키는 좌익수 뜬공을 쳤지만 베일리가 안타를 때려냈고 마토스가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마이애미는 6회말 1사에서 에드워즈, 산체스, 로페스가 3타자 연속 안타를 날리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라미레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고 스토워스는 헛스윙 삼진을 당해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7회에는 와가맨, 힉스, 사노자가 볼넷을 골라냈고 에드워즈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더 추격했다. 

이정후는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중견수 대수비로 출장했다. 마무리투수 도발은 실점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