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B.I), “헤이즈 덕분에 ‘관람차’ 더 풍부해져”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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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가수 비아이(B.I)가 “정규 3집 타이틀곡 ‘관람차’로 협업한 가수 헤이즈는 훌륭한 아티스트라며 덕분에 노래가 더 풍부하게 완성됐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비아이(B.I)는 지난 1일 정규 3집 ‘WONDERLAND(원더랜드)’를 발매했다. 총 11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관람차’는 비아이(B.I)와 헤이즈의 감성적인 보컬이 어우러진 곡으로, 지나온 삶과 꿈 그리고 사랑에 대한 회고를 담았다. 그 외 ‘Parade’, ‘추락(Free Fall)’, ‘달나라(To the moon)’ 등 비아이(B.I)의 내면적 세계와 청춘의 끝자락을 노래하는 곡들이 대거 수록돼 리스너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비아이(B.I)는 이번 정규 3집을 “잊고 있던 동심의 재구축”이라고 정의하며 “가장 좋아하는 마음 중 하나가 동심인데, 어느 순간부터 그 동심이라는 게 희미해졌다. 그래서 아주 사라지기 전에 동심을 음악으로서 표현해 간직하고 싶었다”며 “그 표현 과정에서 팬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게 됐다. 그렇게 시작해서 완성된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타이틀곡 ‘관람차’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헤이즈와의 협업 관련, 비아이(B.I)는 그녀의 목소리가 이 곡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워낙 훌륭한 아티스트여서 협업이 순조로웠다”며 “노래를 더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담백하면서도 처연한 느낌의 목소리를 가진 아티스트를 생각하다 떠오른 분이 헤이즈 님이었다”고 그녀와의 작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년 만의 공식 컴백에 대해서는 “사실 제 스스로가 어떤 변화나 성장을 했다고 자각은 못하지만, 변화와 성장이 있었다면 그것은 청취자분들이 더 잘 느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단지 최선을 다해 제가 느낀 감정과 생각들을 잘 가꾸어서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비아이(B.l)는 팬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꾸준히 팬 분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좋은 기억 하나라도 더 만들어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팬들과의 감성적 교감을 더욱 깊게 나누고 싶은 그의 마음이 전해진다.
비아이(B.I)의 정규 3집 ‘WONDERLAND’는 지난 1일 정식 발매됐으며, 이후 그는 다양한 콘텐츠와 활동으로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 이하 비아이(B.I) 일문일답.
Q1. 정규 3집 ‘WONDERLAND’는 비아이(B.I)의 청춘에 대한 고백이라고 하셨는데, 이 앨범을 만들게 된 계기나 특별한 영감이 있었나요?
가장 좋아하는 마음 중에 하나가 동심인데, 어느 순간부터 그 동심이라는 게 희미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아주 사라지기 전에 동심을 음악으로서 표현해, 그걸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그 표현 과정에서 가사를 쓰다 보니 팬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게 됐습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완성된 앨범입니다.
Q2. ‘WONDERLAND’를 한 문장으로 정의해 설명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잊고 있던 동심의 재구축.
Q3. 타이틀곡인 ‘관람차(Ferris Wheel)’의 가사에는 지나온 삶과 꿈, 사랑에 대한 회고가 담겨 있다고 했는데, 이 곡을 만들면서 가장 큰 감정적 터닝 포인트는 무엇이었나요? 타이틀곡에 대해 말씀 해 주신다요.
시간이 갈수록 뭘 해야 하는가 보다 뭘 하면 안 되는가, 또는 뭘 하고 싶은가 보다 뭘 하고 싶지 않은가를 먼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상상의 폭이 좁아지고 꿈이 단조로워지는 경험을 하면서 느낀 감정들과 변하는 생각들의 결과물이랄까요. 다만 그 결과물을 슬프게 채색하고 싶지는 않아서 예쁜 동화처럼 표현해 보았습니다.
Q4. ‘관람차’는 헤이즈와 함께 작업한 곡인데, 협업은 어떠셨나요? 2년 만의 정규 앨범 타이틀곡을 헤이즈와 협업하게 된 이유도 궁금합니다.
협업이야 워낙 훌륭한 아티스트이시기 때문에 너무도 순조로웠고 노래를 더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담백하면서도 처연한 느낌의 목소리를 가진 아티스트를 생각하다가 떠오른 분이 헤이즈 님입니다.
Q5. 이번 앨범에서 ‘Parade’, ‘추락’, ‘달나라’ 등 감성적인 제목들이 많은데, 이 곡들을 통해 담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담고 싶었던 메시지는 동심인거 같아요. 노래를 들어보면 좀 유치 할 수도 있는데 그 유치함을 숨기려 하지 않았어요.
Q6. 최근 가요계는 정규앨범 발매가 드문데, 2년 만의 컴백을 그것도 정규 앨범 발매로 결정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실까요?
거의 매번 정규앨범으로만 발매를 하다보니까 당연히 그래야만 할 것 같았고 되게 그러고 싶었어요. 특히나 이번 앨범은 정규가 아니면 전달력이 떨어질 것 같기도 했습니다.
Q7. 2년 만의 공식 컴백이신데, 그동안의 시간 동안 음악적으로 어떤 변화나 성장을 느끼셨는지요.
사실 스스로가 어떤 변화나 성장을 했다고 자각은 못하는 것 같아요. 변화와 성장이 있었다면 그 점은 청취자분들이 더 잘 느끼시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는 단지 최선을 다해서 제가 느낀 감정과 생각들을 잘 가꾸어서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Q8. ‘WONDERLAND’를 통해 팬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세상에 영원한 게 없다지 않습니까? 모든 것은 언젠가는 이별하고 사라집니다. 그 언젠가가 다가왔을 때, 제가 조금이라도 안심하고 싶어서 팬 분들에게 ‘그래도 재밌었어’라는 확인을 받고 싶었던 것 같아요.
Q9. 최근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도시와 유럽 14개 도시 등 세계 각국을 도는 투어를 성공리 마친 것으로 아는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굉장히 즐거운 경험이었고 또 좋은 추억으로 남았어요. 공연적으로 성장도 하고 부족한 점도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Q10.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이기도 하신데, 이번 정규3집 앨범 프로듀싱을 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작업들이 있을까요?
재미있는 에피소드라기보다는 거의 3년 전부터 평창, 부산, 제주도 등 곳곳을 여행하면서 이 앨범 작업을 시작했는데 계속해서 겉치레들을 덜어 내 완성된 앨범인 것 같아요. 또 도전하고 싶은 곡 작업이라기보다는, 요즘에 투어하면서 작업해 만든 노래를 공연에서 바로 틀어서 팬 분들과 공유하는데, 그게 참 재미있고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Q11. 다른 아티스트와도 다양한 곡 작업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티스트로 본인 곡을 만드는 것과 작곡자로 참여하는 것에 차이가 있는지?
만드는 과정에서는 큰 차이는 없지만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노래가 채워졌을 때 감성의 포만감이 주는 기쁨이 있습니다.
Q12. 그간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 인사나 컴백하게 된 소감, 향후 계획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늘 고맙고 이번 앨범은 특히나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었던 마음들을 담은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감성의 포만감을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꾸준히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좋은 기억 하나라도 더 만들어 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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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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