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더 브라위너, 나폴리와 최대 3년 계약"... 공식 발표만 남았다! '최고 연봉' 협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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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 케빈 더 브라위너(34)가 나폴리 유니폼을 입는다.
이탈리아 언론인 니콜로 스키라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더 브라위너가 자유계약(FA)으로 나폴리에 합류한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며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나폴리는 6월 초 더 브라위너 영입을 마무리할 자신이 있었다. 더 브라위너는 나폴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키라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카고 파이어와 유럽 여러 팀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심사숙고 끝에 나폴리행을 선택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도 "나폴리는 더 브라위너 영입을 확정했다. 구단 회장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는 며칠 전 더 브라위너가 곧 나폴리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고, 약속은 지켜졌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인터 밀란을 제치고 세리에 A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10위였던 나폴리는 콘테 감독 체제 속 2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 A 트로피)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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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공개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더 브라위너의 총 급여는 3년간 2700만 유로(약 424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세금 문제로 순수익 2500만~2700만 유로가 예상된다.
더 브라위너는 2015년 맨시티에 합류한 뒤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FA컵 2회, EFL컵 5회 등 맨시티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통산 422경기에서 108골 177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열린 풀럼전에서 후반 40분 교체 출전해 맨시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클럽 월드컵에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혀 이날 경기가 고별전이 됐다.
맨시티는 "10년간 헌신한 더 브라위너를 기리기 위해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동상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일원으로서 언제든 돌아와 내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영원히 이곳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맨시티에는 뱅상 콤파니, 다비드 실바, 세르히오 아게로, 콜린 벨, 마이크 서머비, 프란시스 리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맨시티와 10년 동행을 마친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가 아무런 제안을 하지 않았고, 구단이 결정을 내렸다. 놀라웠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뛸 수 있다고 믿는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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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폴리는 더 브라위너뿐 아니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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