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부선·경인선·안산선·경의중앙선 철도지하화하자”…정부에 제안

도는 철도지하화를 위해 경부선(안양, 군포, 의왕, 평택), 경인선(부천), 안산선(군포), 경의중앙선(파주) 등 4개 노선 6개 시 일부 구간의 제안을 받아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국토교통부는 각 광역자치단체의 제안을 받아 사업 적정성 등을 검토한 후 올해 12월 말 대상 사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이란, 철도부지를 출자받은 사업시행자(정부출자기업)가 채권발행을 통해 철도지하화 사업을 시행하고, 지하화하면서 생기는 철도부지 및 주변을 개발해 발생하는 수입으로 지하화 사업비를 상환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4조에 따라 올해 말 ‘철도지하화통합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종합계획에 반영돼야 철도지하화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이와는 별개로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서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의 조기 가시화를 위한 선도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경기도 관내 선정구간은 안산시 초지역에서 중앙역에 이르는 약 5.12㎞ 구간이다.

지하화가 진행되면 초지역·고잔역·중앙역과 이와 연결되는 철도가 지상에서 지하로 이전된다. 이에 따라 철도 상부에 폭 160m, 총면적 약 71만 2000㎡ 규모의 새로운 부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지상철도 지하화로 소음과 진동 감소, 상부부지를 활용한 상업·문화 녹지 복합공간의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통 연계성 개선을 통해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경기도는 안산선에 대한 기본계획에 신속히 착수해 이르면 2028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지상철도 지하화로 소음 등 환경개선은 물론 철도 상부부지를 활용한 상업·문화·녹지 복합공간의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 교통 연계성 개선을 통한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전익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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