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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억 위한 PSG 정리 시작' '전력외' 이강인, PSG 떠난다... 선수단 개편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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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 챔피언 등극의 환호 속에서도 이강인을 포함한 주요 자원의 정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다음 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개편이 시작됐고 핵심은 ‘전력 외’ 자원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다.

풋 쉬르7은 2일(이하 한국시간)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두 명의 선수를 매각 리스트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이들을 통해 7500만 유로(117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다음 시즌 재정 균형과 전력 보강을 동시에 노리는 PSG의 이적시장 전략을 전했다.

이적 대상에는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가 포함됐다. 두 선수 모두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스쿼드에 포함됐지만 실제 출전 기회는 거의 없었다. 특히 이강인은 결승 무대에서 끝까지 벤치에 머무르며 단 1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강인은 지난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했으며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플랜에서 밀려나면서 입지가 불안해졌다. 기술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PSG의 전술 내에서는 역할이 제한적이었다.

시장에서는 이미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감지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와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력한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두 팀 모두 창의적인 미드필더 자원을 필요로 하고 있어 이강인의 정교한 패싱과 탈압박 능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강인의 현재 시장 가치는 3000만 유로(469억 원)로 평가된다. PSG는 이적 제안이 이 가격대 이상에서 들어올 경우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무스 역시 PSG에서 입지를 굳히지 못했다. 뎀벨레, 음바페, 콜로 무아니 등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시간이 줄었고  리버풀이 그의 영입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하무스는 지난 시즌 벤피카에서 이적해왔으며  당시 PSG가 지불한 금액은 4500만 유로(700억 원)에 달했다.

두 선수의 매각이 성사될 경우 PSG는 약 7500만 유로를 손에 쥐게 된다. 이는 단순한 매각을 넘어 연봉 구조 재편과 함께 수비진 보강 및 측면 공격수 영입을 위한 실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PSG는 지난 1일 UCL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5-0으로 꺾으며 창단 55년 만에 유럽 정상에 섰다. 트로피 수집과 별개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선수단 리빌딩을 통해 2025-2026시즌에는 더욱 견고한 팀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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